성인 열 명 중 아홉 명이 '인생에서 외모가 중요하다'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5/05/22 [10:47]

성인 열 명 중 아홉 명이 '인생에서 외모가 중요하다'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5/05/22 [10:47]

우리나라 성인 열 명 중 아홉 명(86%)이 '인생에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외모의 중요성에 대해 20년간 큰 변화 없는 가운데 남성(82%)보다 여성(91%)이 더 외모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본인 외모에 '자신 있는 편' 40% vs. '자신 없는 편' 37%로 저 연령 일수록, 여성보다 남성이 외모에 더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3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에게 우리 인생에서 외모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매우 중요하다' 25%, '어느 정도 중요하다' 61%, '별로 중요하지 않다' 13%, '전혀 중요하지 않다' 1%로 응답됐다. 성인 열 명 중 아홉 명(86%)이 '인생에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봤으며, 이는 1994년(87%)이나 2004년(87%)과도 비슷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인생에 외모가 (매우+어느 정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80%를 넘었으며, 남성(82%)보다 여성(91%)에서 좀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은 20대 여성에서 41%로 가장 두드러졌다. 

현재 본인 외모에 '자신 있는 편' 40% vs. '자신 없는 편' 37%
저 연령 일수록, 여성보다 남성이 외모에 더 자신감

현재 본인 외모에 대한 자신감 여부 질문에 40%는 '자신 있는 편', 37%는 '자신 없는 편'이라고 답했고 23%는 의견을 유모했다. 1994년에는 '외모에 자신 있다'(24%)보다 '자신 없다'(43%)는 사람이 많았으나, 2004년(36%:34%)과 2015년(40%:37%)에는 양자가 비슷해졌다. '본인 외모에 자신 있다'는 응답만 보면 1994년 24% → 2004년 36% → 2015년 40%로 늘었다.

본인 외모에 자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여성(35%)보다 남성(44%)에서, 저연령일수록(20/30대 47%; 60세 이상 30%) 더 많았다. 남성은 20대부터 50대까지 '자신 있다'는 응답이 '자신 없다'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섰고 60세 이상에서도 '자신 있다'(35%)와 '자신 없다'(39%)가 엇비슷했다. 

반면 여성 50대 이상은 절반가량이 '자신 없다'고 답해, 남성보다 이른 시기에 외모에서 나이 듦의 무게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외모에 '(매우+어느 정도) 신경 쓴다' 64%
저연령일수록, 남성보다 여성이 외모에 더 신경 써

본인 외모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물은 결과 '매우 신경 쓴다' 9%, '어느 정도 신경 쓴다' 55%,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32%,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4%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4%가 '외모에 (매우+어느 정도) 신경 쓴다'고 답했는데 이는 1994년(56%), 2004년(58%)에 비해 다소 늘어난 수치다.

외모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옷'(30%), '헤어스타일'(25%), '피부'(21%)
남성은 '옷'(38%)-'헤어스타일'(31%)에 집중, 여성의 관심사는 상대적으로 다양해

본인 외모에 신경 쓴다고 답한 사람(961명)에게 어떤 부분에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지 물은 결과 '옷'(30%), '헤어스타일'(25%), '피부'(21%), '화장/얼굴(색조 위주)'(13%), '몸매'(10%), '구두/가방'(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외모에 신경을 쓰는 남성(413명)의 관심사는 '옷'(38%)과 '헤어스타일'(31%)에 집중됐으나, 여성(548명)은 '피부'(27%), '옷'(23%), '헤어스타일'(20%), '화장/얼굴'(18%) 등으로 다양하게 분산됐다.
 

남성이 '취직 위해 성형수술 할 수 있다': 1994년 48% → 2004년 66%, 2015년 65%
전반적으로 저연령 일수록, 남성보다 여성이 성형수술에 더 수용적 태도

남성이 취직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65%는 '할 수도 있다', 30%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 1994년에는 '할 수도 있다' 48%, '하지 않는 것이 좋다' 46%로 찬반이 양분됐으나, 2004년 '할 수도 있다'가 66%로 늘었고 이번 2015년에는 65%로 11년 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남성이 취직을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남성(55%)보다 여성(76%)에서, 저연령일수록(20대 76%; 60세 이상 49%) 더 많았다. 성/연령별로 보면 20/30대 여성 약 85%가 남성의 성형수술에 가장 수용적이었고, 60세 이상 남성에서만 유일하게 '할 수도 있다'(36%)보다 '하지 않는 것이 좋다'(53%)는 의견이 더 많았다.

여성이 '결혼 위해 성형수술 할 수 있다': 1994년 38% → 2004년 61% → 2015년 66%

여성이 결혼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할 수도 있다' 66%,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9%였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1994년에는 '할 수도 있다'(38%)보다 '하지 않는 것이 좋다'(55%)는 입장이 우세했으나, 2004년 '할 수도 있다'가 61%로 증가했고 이번 2015년에는 66%로 더 늘었다.

'성형수술 한 적 있다': 남성 1%, 여성 14%

2015년 현재 우리나라 성인 남성 1%, 여성 14%가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전체 성인 남녀 기준 7%). 특히 여성 20대는 31%, 30대는 16%, 40대 이상은 10% 내외로 젊은 여성일수록 성형수술 경험률이 높았다.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추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
- 표본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31%(총 접촉 4,792명 중 1,5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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