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콩가루 집안 잘 되는 거 못봤다”..유승민 사퇴 촉구

“나라 위해 용기 있는 결단할 때..개인 자존심보다 정권 안정이 더 중요”

이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5/07/02 [09:31]

김태호 “콩가루 집안 잘 되는 거 못봤다”..유승민 사퇴 촉구

“나라 위해 용기 있는 결단할 때..개인 자존심보다 정권 안정이 더 중요”

이수진 기자 | 입력 : 2015/07/02 [09:31]
▲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콩가루 집안이 잘 되는 거 못 봤다”며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인적으로 유 원내대표를 존경하고 이런 분 앞에서 이런 아픈 얘기를 매일 해야 하는 게 너무 죄송스럽고 가슴이 아프다”라며 “저 김태호가 유 원내대표에게 드리는 마지막 고언이 되길 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 원내대표는 ‘콩가루가 아니라 찹쌀가루가 되겠다’고 했는데 이제 이 말씀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바로 지금이다”라며 “이것이 가장 아름다운 선택이라고 믿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개인의 자존심, 명예, 권력의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정권의 안정이다”라면서 “당의 단합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들은 메르스 사태, 그리스 디폴트 사태로 안그래도 주름진 우리 경제를 더 사면초가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며 “당과 나라와 이 모두를 위해 용기있는 결단을 촉구한다”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109dub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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