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탈당 검토 “문재인 신당 실체 없다? 착각과 오만”

"친노수장, 침몰 직전인 당의 위기를 아전인수식으로 호도”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15/09/01 [12:36]

박주선, 탈당 검토 “문재인 신당 실체 없다? 착각과 오만”

"친노수장, 침몰 직전인 당의 위기를 아전인수식으로 호도”

이학수기자 | 입력 : 2015/09/01 [12:36]
▲   박주선 의원  ©브레이크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사진, 광주 동구)이 1일 ‘분당의 실체가 없다’는 문재인 대표의 발언에 발끈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계파패권주의로 인해 침몰 직전의 위기에 직면한 당의 상황을 아전인수식으로 호도하는 친노수장다운 착각과 오만이다”라면서 문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다.

박 의원은 “이미 정동영 전 장관과 천정배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정치연합 주요 당직자 출신 당원 100여명 탈당, 안선미 전 포항시장 후보와 지역 당원 115명과 대구·경북 지역 당원 200여명 탈당에 이어 지난달 10일에는 우리 당의 텃밭인 전북에서 100여명의 당원들이 집단 탈당하는 등 당의 근간이 뿌리 채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금 당은 2012년 총선‧대선 패배의 전철을 그대로 다시 밟아가고 있다. 2012년 4.11총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시 한명숙 대표가 물러났으나 동일한 계파의 보스인 이해찬 전 총리가 후임대표에 출마하여 그 계파가 다시 대선을 주도했다”면서 “그 결과는 똑같은 오류를 범해 더 큰 패배를 가져왔던(대선평가보고서) 것처럼 아무런 반성과 책임 없이 2012년 대선 패배의 주역이 또다시 총선과 대선을 주도하려 하면서 똑같은 패배의 길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친노 패권주의와 혁신은 양립할 수 없으며 친노 패권주의가 청산되지 않는 한 당에서 함께 동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탈당을 시사 하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표는 서울 기초의원 연수간담회에서 “우리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분당은 처음부터 없었고, 일부 분파적인 행동들 때문에 분당이란 말에 빌미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저와 박원순 시장, 이재명 시장이 늘 함께하고 있다. 한반도안보통일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재벌개혁은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당을 똘똘 뭉치게 하는 단합된 당으로 만들도록 하겠다”며 분열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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