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 철도건설 공사현장 매년 10명 꼴 사망 ‘재해 사각지대’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5/09/03 [09:30]

이헌승, 철도건설 공사현장 매년 10명 꼴 사망 ‘재해 사각지대’

정민우 기자 | 입력 : 2015/09/03 [09:30]
 
▲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     © 정민우 기자
 
 
철도 건설현장에서 숨지는 사람이 한 해 10명 꼴인 것으로 나타나 재해 사각지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제출받은 ‘철도건설현장 안전사고 발생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철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상자만 220명이었으며, 이 중 96명(43%)이 사망하고 124명이 다쳤다.
 
최근 10년간 철도건설 중 발생한 사고건수는 총 196건(민간투자사업 포함)이며, 이 중 공단에서 발주한 건설현장 사고가 179건, 민간투자 사고가 17건 발생했다.
 
특히, 철도건설 현장사고의 91% 가 공공기관에서 발생해 일반 민간투자 건설현장 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사고의 주요원인은 추락·붕괴·낙하·전도·감전 등으로 연평균 19건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인명피해자 중 부상자수는 2010년 19명에서 점차 감소했으나, 사망자수는 매년 평균 10명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인명피해자 중 43% 이상이 사망자인 것으로 볼 때 안전사고 발생 시 피해정도가 심하다”며 “근로자들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만큼 건설현장 안전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 현장 재해사고 시 소외될 수 있는 근로자들의 사후 처리문제는 철저히 감독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mw9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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