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5천톤급 '코'스타빅토리아'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모항 이용

부산항 역대 최대 크루즈 모항 유치, 약 4천여명의 승객 문전성시

김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6/05/25 [11:43]

7만 5천톤급 '코'스타빅토리아'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모항 이용

부산항 역대 최대 크루즈 모항 유치, 약 4천여명의 승객 문전성시

김선옥 기자 | 입력 : 2016/05/25 [11:43]
▲ 7만5천톤급의 크루즈선 코스타빅토리아(Costa Victoria)호가 부산항대교를 지나고 있다   © 김선옥 기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7만5천톤급의 크루즈선 코스타빅토리아(Costa Victoria)호가 24일 오후 입항하여 약 4천여명의 승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부산항을 크루즈 모항으로 이용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이 날 크루즈선에서는 한국인 승객 2천여명이 하선하고, 이후 2천여명의 승객들이 승선하여 나가사키 등 일본 항만을 방문한 후 27일부산항에서 하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만에서 승객이 크루즈를 타고 출발하는 개념의 ‘모항’은 관광을 위해 크루즈 승객이 잠시 방문하는 ‘기항’과 비교했을 때 숙박, 관광, 쇼핑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월등히 높아 많은 크루즈 항만들이 모항을 유치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 7만5천톤급의 크루즈선 코스타빅토리아(Costa Victoria)호에서 승객들이 하선해 입국하고 있다.     © 김선옥 기자

BPA는 "지난 해 메르스 사태 이후 급감한 크루즈를 재유치하기 위해, 부산시 및 일본 항만과 협력하여 전략적으로 상품을 개발, 7월 이후 부산과 일본을 기항하는 11회의 크루즈 준모항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BPA는 올해 Costa Victoria호는 부산항에 17회 입항예정이며 그중 모항이 6회, 준모항이 11회 걸쳐 운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BPA 우예종 사장은 “부산항을 모항으로 이용하는 크루즈 승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CIQ,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항의 우수한 항만인프라와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2020년 크루즈 승객 100만명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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