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과기정통부, 내년 세종시로 이전

민간건물 임차뒤 2021년 새청사 입주…해경은 올해 안 인천 환원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2/03 [11:37]

행안부·과기정통부, 내년 세종시로 이전

민간건물 임차뒤 2021년 새청사 입주…해경은 올해 안 인천 환원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2/03 [11:37]

   

 

서울과 과천에 있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9년 세종시로 이전한다. 현재 세종시에 있는 해양경찰청은 올해 안에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청사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행안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육성하고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은 해상 재난 및 서해 치안수요 등의 업무 특수성을 고려해 인천으로 환원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해경의 이전은 지난해 7월 정부조직개편과 지난달 25일 개정·시행된 ‘행복도시법’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세종청사에 행안부와 과기정통부가 입주할 공간이 없어 우선 민간건물을 임차해 2019년 중으로 세종시 이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후 2021년 말까지 두 부처가 입주할 청사 신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경은 업무의 특수성과 시급성을 고려하고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청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안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행복도시법’이 정한 이전 절차인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대통령 승인, 고시 등의 세부일정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르면 오는 3월 ‘중앙행정기관등의 이전계획 변경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라 소속 공무원 2141명이 이동하게 됐다.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행안부 본부 근무인력(재난안전관리본부 제외)은 915명이다. 과기정통부는 777명, 해경청 본청은 449명이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본부 공무원 1692명은 각각 서울과 과천에서 세종으로 이동하고 해경 본청 공무원 449명은 세종에서 인천으로 근무지가 바뀐다. 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 공청회 개최 등 의견 수렴 후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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