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선 선박이용 일본 밀항 알선브로커 일당 검거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2/07 [15:55]

예인선 선박이용 일본 밀항 알선브로커 일당 검거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2/07 [15:55]

 

▲ 밀항에 이용한 예인선박(부산경찰청)     © 배종태 기자

 

예인선 선박을 이용해 일본 밀항을 알선한 브로커 일당이 검거 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예인선 선박을 이용하여 일본으로 밀입국을 시킨 알선 및 운송 브로커, 밀항자, 밀항기도자 등 총 21명을 검거하여 1명을 구속하고, 3명을 지명수배하는 등 일본 경찰에 강제송환을 위한 국제공조수사를 요청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밀항알선 총책 S씨(여, 59세)는 구속된 U씨(남, 62세)를 포함 총 4명에게서 1인당 약 2천만원 씩, 총 7천 2백만원을 마련하여 알선브로커 총책 L씨(남, 59세)에게 2천만원, 예인선 선장인 운송브로커 총책 K씨(56세) 등 선원 7명에게 5천2백만원을 지불했다. 현재까지 밀항을 의뢰한 사람은 총 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 밀항자를 숨긴 예인선 밀실 창고(부산경찰청)     © 배종태 기자

 

밀항자 4명은 부산항에 정박 중인 선박을 이용하여 일본 시모노세끼항으로 밀항을 시도 했다. 하지만 이들 중 U씨 등 2명은 밀항에 성공 했지만, A씨(남, 61세) 등 2명은 사전에 적발되어 함께 밀항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일본에서 필리핀으로 운항하는 바지선 선장인 브로커 K씨 등 선원 7명은 지난 2016년 12월 28일 밤 10시경 예인선의 창고에 밀항자 U씨 등 4명을 숨겨, 부산 영도구 대평동 부근 항구에서 출항, 약 10시간 정도 걸려 일본 시모노세끼 항으로 밀항 시켰다.

 

밀항한 U씨는 국내 수배된 인물로 일본에 정상적으로 입국이 되지 않자, 다른 밀항자 3명과 같이 밀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U씨는 절도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 추방되어 인천공항으로 입국과 동시에 검거, 구속됐다. 또한 달아난 3명에 대해서는 일본 경찰측에 국제공조수사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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