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 여성위, '미 투' 캠페인 지지...성폭력 엄정 처벌 촉구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2/08 [13:39]

민주 부산시당 여성위, '미 투' 캠페인 지지...성폭력 엄정 처벌 촉구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2/08 [13:39]

 

▲ 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와 여성 지방의원들이 '미 투’ 캠페인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배종태 기자

 

최근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검찰내 성추행 폭로에 이어  미투(me too) 캠페인을 지지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와 여성 지방의원들이 여검사 성추행 사건 폭로 이후 확산되고 있는 '미 투(Me Too)’캠페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시당 여성위원회는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기 있는 여성들의 발언을 응원하며 그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제도 및 인식의 개선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성폭력 사건 철저 조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 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는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사건 철저 조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 배종태 기자

 
이들은 "서지현 검사 등의 용기있는 증언으로 미투 캠페인이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 외로이 침묵하며 부당한 대우까지 감내해야 했던 이들의 지난 어려움에 위로를 보내며, 앞으로 추가적인 불이익이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해자의 잘 못은 밝혀져야 하고 피해자는 진심이 담긴 사과를 받아야 한다"며 "모든 사람의 인권이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는 매우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은 미투 캠페인에서 드러난 성폭력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며 “가해자에게 응분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론, 더 이상 조직 내에서 묵시적 은폐가 이뤄지지 않도록, 해묵은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 자체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미투 캠페인의 확산을 통해 성폭력 피해 드러내기에 동참하는 여성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어렵게 침묵을 깨고 피해 사실을 밝히는 모든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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