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안하면 죽는다"며 속여 13억 여원 상당 가로챈 40대 무속인 구속주부 등 2명에게 8년간 86차례 걸쳐 굿판벌여 굿값, 기도비 가초채[김중걸 기자]양산경찰서는 21일 “굿을 하지 않으면 죽는다”며 가족에게 흉사가 일어 날 것처럼 속여 굿값과 기도비 명목으로 가정주부 등 2명에게 13억 여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무속인 이모(여.47.양산시)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양산시내에 신당을 차려놓고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김모(여.42.일용직근로자.양산시)씨와 박모(여.40.가정주부.부산시) 등 2명에게 모두 86차례에 걸쳐 굿값과 기도비 명목으로 13억 여원을 가로챈 혐의이다.
이씨는 박씨에게 “굿을 하지 않으면 죽는다”며 속여 지난 2009년 1월께 부산시 읍소재지 내 한 굿터에서 굿을 하고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피해자와 피해자 주변 신도와 무속인, 무속인협회 등을 상대로 수사를 해 범행일체를 밝혀냈다. <저작권자 ⓒ 부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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