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당선 확정..."부산교육의 골든타임, 혼신의 힘 쏟겠다"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6/13 [23:45]

김석준, 부산교육감 당선 확정..."부산교육의 골든타임, 혼신의 힘 쏟겠다"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6/13 [23:45]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47.6%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김석준 교육감 당선인은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교육을 위해 저에게 힘을 실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거 결과는 김석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부산교육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의 결과"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니, 당선의 기쁨 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부산교육의 골든타임을 맞아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실행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석준 당선인과 1문 1답 인터뷰 내용이다.

 

1.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 무엇보다도 부산교육의 발전을 염원하는 부산시민들의 지혜로운 선택이 그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각계 각층이 고루 저를 지지해주신 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4년 동안 교육감으로 재임하면서 부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는 점, 적지 않은 변화와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이 널리 알려진 덕분에 호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청렴도 1위 달성, 전국시도교육청 평가 1위 등의 성과를 통해 검증된 교육감으로 받아들여준 것이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선거는 어떤 선거이든, 모두 어렵고 최선을 다해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2.이번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 선거 막판에 일부 후보들이 흑색선전과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표몰이에 나서는 바람에 곤혹스러웠다. 이러한 선거운동 방식은 반드시 추방돼야 한다. 그러나 구태의연한 색깔론이나 흑색선전은 성숙한 시민들에게는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 김석준 교육감 당선인이 개표 현황을 보고 있다.     © 배종태 기자


3.여러 공약 중 미래를 만드는 부산교육을 특히 강조했는데?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상현실 제작 스튜디오가 있고, 드론을 만들고 배울 수 있는 ‘미래교육센터’를 권역별로 설립하고,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학생들이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갖추고자 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동력이 될 수 있는 사고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부산수학문화관’을 건립하여 수학의 유용성을 느끼고,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이다.

 

독서.토론교육 강화는 지난 4년간 추진해온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 또한 소통.공감.협력의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인성교육관을 설립하고, 평화와 통일의 시대에 걸맞게 평화통일 교육도 강화하겠다.


4.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밝히자면?

☞ 이제는 낡은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 그러나 교육감 혼자의 힘으로는 어떤 것도 할 수가 없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부산교육의 골든타임에 현명하게 대처하겠다. 그리고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까지 포함하여 많은 분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소통하여 부산교육을 발전시키겠다.

 

특히 오로지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책을 펴고, 교육현장은 물론 많은 시민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부산시는 물론 부산시의회와 의논하고 함께 고민해가겠다.

 

지난 4년간 견지했던 원칙인 '판단은 합리적으로, 속도는 점진적으로, 기간은 지속적으로'라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면서 부산교육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격차 없는 부산, 공부도 잘하는 부산을 꼭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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