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대입제도 개편, 국민연금 요율 인상 등 정부 감당 능력 있나?"

"정부, 사회 여러문제 제대로 대응 못하고, 해결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국민 불안"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8/12 [13:34]

김병준 "대입제도 개편, 국민연금 요율 인상 등 정부 감당 능력 있나?"

"정부, 사회 여러문제 제대로 대응 못하고, 해결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국민 불안"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8/12 [13:34]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시당 강당에서  6.13 지방선거 부산지역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출마자 초청 경청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12일 부산을 찾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입제도 정시 확대 등 개편과정을 보면 교육부와 정부가 있는지, 없는 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대응 못하고, 해결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6.13 지방선거 부산지역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출마자 초청 경청회에서 정부의 교육개편과정과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문제를 언급하며, 우리 사회 여러 가지 문제를 감당할 정부와 여당의 능력과 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선거당시의 지역 민심, 선거운동 과정 및 현장에서 겪었던 후보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향후 당의 혁신과 PK 지지율 회복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 한국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부산지역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출마자 초청 경청회에서 김병준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김 위원장은 "교육은 신념과 이해가 비례관계에 있다"며 "이런 중대차한 문제를 다루는 데는 정부가 장기적인 비전과 단기적 전략을 가지고 책임 지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걸 무한대로 공론의 장에만 맡겨 놓으면 절대로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면서 "지난 일년간 정부가 한 일은 흔히 하는 말로 '하청에 재하청'으로 책임을 미루며 허비했다. 정말 이 정부가 우리사회의 여러가지 정책적인 문제를 감당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가 의심하게 하며, 너무나 한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정부의 국민연금 보험요율 인상문제와 수령 연령 상향 조정 움직임에 대해 "여러가지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는 계속 제기되어 왔음에도 정부가 제대로 역활을 못하고 국민에게만 불안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국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6.13 지방선거 부산지역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출마자 초청 경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미래 세대에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면서 연금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가 되도록 우리의 산업구조를 확대해야 하는데, 제대로 된 성장 모델도 보이지 않고, 젊은 세대에게 그대로 전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면서 "비대위가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3가지 로드맵을 발표했고, 첫번째 단계를 맞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록적인 패배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부산지역 지방선거 출마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경청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어 "이를 통해 보수가치를 재정립하고, 좌표를 재설정해 자유한국당의 면모를 완전히 일신하는 작업들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년말 쯤 새로 태어난 모습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역 민심을 듣는 자리에는 김병준 비대위원장, 박덕흠, 최병길, 이수희, 정현호 비대위원 등과 김용태 사무총장, 윤영석 수석대변인, 김석기 사무부총장, 홍철호 비대위 비서실장, 배현진 대변인, 이헌승 부산시당 위원장, 서병수 前부산시장, 지방선거 부산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출마자 등이 참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