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여성 고용, 마사지업 운영 15억원 챙긴 조폭 등 31명 검거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9/07 [09:56]

불법체류 외국여성 고용, 마사지업 운영 15억원 챙긴 조폭 등 31명 검거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09/07 [09:56]

 

▲ 불법 고용된 외국 여성들이 생활한 주거 밀실 공간/부산경찰청     © 배종태 기자

 

불법체류 외국여성을 고용, 약 15억원을 챙긴 조직폭력배 등 관련자 31명이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취업 자격이 없는 불법 체류 외국인 여성들을 마사지 업소에 고용해, 여권을 일괄 보관하고, 밀실 생활로 감시하면서 2016년 3월 ∼지난 7월까지 약 1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조직폭력배 등 관련자 31명을 출입국관리법위반 등으로 형사 입건했다.

 

이들은 부산시내 번화가인 서면, 해운대지역에서 타이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면서, 취업을 할 수 없는 외국(태국) 여성들을 해외 현지 알선 브로커와 국내 알선 브로커를 통해 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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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사지 업소 내에 외국 여성들이 생활할 수 있는 밀실을 만들어 단속을 피하면서, 여권을 일괄 보관하여 이탈 방지와 감시로 여성들을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은 마사지업소 운영에 대리사장을 내세워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실제 운영자에서부터 대리사장, 외국여성 알선자, 자금 지원전주, 종업원까지 발본색원하여 외국여성 21명을 출입국 관리소에 인계 조치하고, 조직폭력배의 개입과 활동자금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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