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시의회 '부산, 내년부터 중학교 교복 및 고교 수학여행비 지원'

중학생 생애 첫 교복, 내년부터 동.하복 1벌씩 지급...수학여행비는 2019년 고교2, 2020년 중등2, 2021년 초등6으로 단계적 확대.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11/12 [17:15]

부산교육청-시의회 '부산, 내년부터 중학교 교복 및 고교 수학여행비 지원'

중학생 생애 첫 교복, 내년부터 동.하복 1벌씩 지급...수학여행비는 2019년 고교2, 2020년 중등2, 2021년 초등6으로 단계적 확대.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8/11/12 [17:15]

 

▲ 부산시교육청과 시의회가 내년부터 부산에서 중학교 교복 및 고교 수학 여행비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내년부터 부산에서 중학교 교복과 고등학교 수학여행비가 지원된다. 중학생 생애 첫 교복은 내년부터 동.하복 1벌씩 지급되며, 수학여행비는 내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2020년에는 중학교 2학년까지, 2021년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지원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박인영 시의회의장은 12일 오후 1시30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과 시의회 양 기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우리나라는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전국적으로 교육복지를 늘려가는 추세"라며 "우리 부산도 ‘부산교육의 발전’과 ‘부산의 발전’을 위해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중학교 교복과 고등학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지원계획은 교복의 경우, 내년부터 생애 처음 교복을 입게 될 모든 중학교 입학생에게 동복과 하복 1벌씩을 지급한다. 2019학년도 부산지역 171개 중학교 입학생 2만4,318명이 첫 혜택을 받게 된다. 내년도 소요예산은 74억5,400만여원이다. 시교육청은 중.고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자율적으로 교복 간소화 및 생활복 착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수학여행비는 초․중․고의 수학여행을 가는 학년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2020년에는 중학교 2학년까지, 2021년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내년도 기준으로 초등학교는 1인당 17만원, 중학교는 17만3,000원, 고등학교는 32만4,000원까지이다. 내년도 소요예산은 98억3,900만여원이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10월 26일 ‘학생 교복지원 조례안’과 ‘학생 현장체험학습 활동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오는 12월 이들 예산을 포함한 2019년도 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박인영 시의회의장은 “교육비 부담이 적은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며 “우리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나가자”고 밝혔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가정 형편과 상관없이 생애 첫 중학교 교복을 지원받고, 수학여행을 통해 가장 소중한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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