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8% 잘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1/11 [17:14]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8% 잘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1/11 [17:14]

▲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 배종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대해 48%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월 8~10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48%가 긍정,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직전 조사(3주 전, 2018년 12월 셋째 주) 대비 3%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직무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45%)를 벗어났으나 부정률과의 격차는 4%포인트로 표본오차 크기(±3%포인트)에 가까워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1%/37%, 30대- 59%/34%, 40대- 58%/35%, 50대- 40%/55%, 60대- 35%/53%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5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 2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외교 잘함(7%), 대북/안보 정책(6%),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5%), 최저임금 인상,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4%), 경제 정책,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직함/솔직함/투명함(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3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6%), 대북 관계/친북 성향(12%),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최저임금 인상(이상 5%), 세금 인상(3%),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서민 어려움/복지 부족, 인사(人事) 문제,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부동산 정책(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혁신성장.포용국가'라는 기치 아래 향후 국정 운영 방향과 정책을 설명하고, 90분간 청와대 내외신 출입기자단과 질의응답을 직접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 기자회견은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 행사였으므로, 조사 결과 반영 정도는 크지 않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6%, 자유한국당 16%,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직전 조사(3주 전, 2018년 12월 셋째 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 조사기간: 2019년 1월 8~10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84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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