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조선해양산업 회복 청신호... 삼강 M&T, STX조선해양 잇단 수주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1/23 [11:35]

경남 조선해양산업 회복 청신호... 삼강 M&T, STX조선해양 잇단 수주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1/23 [11:35]

 

▲ 삼강 M&T    © 배종태 기자


경남지역 중소형 조선소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조선해양산업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강 M&T(대표 송무석)는 지난 21일 유럽의 해상풍력 EPC사 대만 현지 대표와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서부연안에 공급될 6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설치 사업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


이번 계약은 글로벌 조선해양경기 침체로 금융권의 RG발급이 쉽지는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22일 정부에서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방안’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이번 계약까지 성사된 사례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22일 STX조선해양에서 수주한 5만 톤 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과 삼강 M&T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21기 수주 등 최근 도내 중소 조선사의 수주가 계속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지역 내 조선 산업의 일감 확보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번 수주에 성공한 송무석 삼강M&T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도내 조선해양산업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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