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반송큰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개발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9/16 [20:46]

해운대구 반송큰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개발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9/16 [20:46]

 

▲ 해운대구 반송 큰시장 모습  © 배종태 기자

 

부산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도 전통시장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개발된다.

 

반송큰시장은 내년부터 2년 동안 국.시비 9억6천만 원이 투입돼 문화관광 기반시설 조성, 문화콘텐츠 개발, 문화공연 등 이벤트 개최, 상인 교육 프로그램, 상인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자생력을 강화한다.

 

해운대구는 새로운 이미지에 걸맞은 디자인을 개발해 점포와 장터 이벤트 무대를 꾸미고, 시장 스토리 개발, 반송큰장터 운영, 웰빙먹거리 축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채널 개설, 가요왕 선발대회와 청년 버스킹 같은 이벤트를 개최해 시장을 단순한 물건을 사는 공간을 넘어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특히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등을 늘리는 한편 소가족 중심시장, 웰빙먹거리 시장, 추억이 있는 장터시장을 만들어 ‘우리 동네 웰빙 슈퍼마켓’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반송큰시장은 1960년대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됐으며, 1층은 점포, 2층은 주택 건물로 구성된 골목형시장이다. 지난 2006년 10월에 전통시장으로 등록돼 현재 160여 개 점포가 성업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전통시장들이 고유의 문화요소와 특산품을 발전시켜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공모를 시행했다.

 

정성일 상인회장은 “공모에 선정돼 기쁘다”며 “시장 상인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반송큰시장을 새로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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