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1시간 동안 실증실험 확대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9/17 [17:09]

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1시간 동안 실증실험 확대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9/17 [17:09]

 

▲ 낙동강 하굿둑 하천 흐름도/부산시  © 배종태 기자

 

낙동강 하굿둑을 17일  오전 9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수문 1기를 개방하고 바닷물 흐름에 따른 수질 및 수생태계 영향을 검토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환경부(장관 조명래),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함께 낙동강 하구의 기수(바닷물과 민물이 섞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6월에 이어 ‘낙동강 하굿둑 운영 2차 실증실험’을 이날 실시했다.

 

5개 기관은 1차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바닷물 유입.유출 모의계산(모델)을 정교화하고 바닷물 흐름에 따른 수질 및 수생태계 영향을 검토했다.

 

이번 2차 실험은 1차 실험을 통해 확인한 바닷물 유입 및 유출 결과를 모의계산(모델)에 반영하여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세부계획은 ▲오전 9시 50분부터 하굿둑 좌안 주수문 1기(8번 수문)를 개방하기 시작하며 10시 10분에 완전개방 상태에 도달한다. ▲수문은 약 20분 동안 완전개방 상태를 유지한 후 10시 30분부터 수문을 닫기 시작하여 10시 50분에 완전폐쇄 상태로 돌아온다. ▲1시간 동안 수문을 개방할 경우 바닷물은 약 120만 톤이 유입(1차 실험 해수유입량: 64만 톤)되고, 하굿둑 상류 약 10km 이내로 침투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물(담수)에 비해 밀도가 큰 바닷물은 주로 하천의 저층으로 가라앉아 침투하며, 침투된 바닷물은 약 8∼9km 지점에서 약 1.0psu까지 증가(배경 염분농도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닷물 유입 종료 1시간 이후(12시)부터는 민물이 원래대로 흐르기 시작하면서 3∼5일 이내에 바닷물 유입 전 염분농도 상태로 돌아간다.

 

부산시 등 5개 기관 연구진은 바닷물 유입 이후 하굿둑 내측(하천)과 외측(바다) 주요지점에서 고정 및 이동선박, 고정식 염분측정 장치(Hydrolab mooring), 저고도 원격탐사(Helikite)를 활용해 하천 및 해양의 염분변화를 면밀히 측정(모니터링)했다.

 

아울러,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하굿둑 주변지역의 지하수 수위 및 염분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기존에 농업 및 공업용으로 사용 중인 관정, 연구 관측용 지하수 관정 등 총 52개 관정의 관측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수질 및 수생태계 변화, 민물 방류에 따른 부유물질 등 해양환경 변화, 하굿둑 수문 안전성 등도 다양한 조사를 통해 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 등 5개 기관은 실시간 상황파악과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합동상황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2차 실험에서 해수유입량과 개방시간 증가에 따른 취수원 및 농업 피해 여부에 대해, 부산시는 "하굿둑 상류 10km 이내로 염분이 유입되도록 실험을 추진할 예정으로, 상류 15km에 위치한 대저수문과 상류 약 28km에 위치한 물금.매리.원동 취수원에는 해수유입으로 인한 염분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양호 부산시 물정책국장은 “이번 2차 실험은 1차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보정한 바닷물 유입 및 유출 모의계산(모델)을 검증할 계획이며, 하굿둑 상류 취수원 안전뿐만 아니라 인근 농.어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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