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시.도민 54.1%, '김해신공항 검증 총선 전 완료'해야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1/22 [17:13]

부.울.경 시.도민 54.1%, '김해신공항 검증 총선 전 완료'해야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1/22 [17:13]

 

▲ 김해신공항 활주로 조감도  © 배종태 기자


김해신공항 검증에 대해 부.울.경 시.도민 54.1%가, 정치쟁점 최소화를 위해 총선 전 조속히 검증 완료해야 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부산.울산.경남 시.도민 여론 조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추진위원회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75.8%(매우 잘 앎 26.6%, 약간 앎 49.2%, 미인지 24.2%)는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부.울.경 지자체와 국토교통부간의 입장 차이로 인해 사회적 쟁점화 된 사실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 관문공항이 건설될 경우 부.울.경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대해 응답자의 72.3%(부산 77.0%, 울산 66.3%, 경남 69.7%)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조사 대비 약 3%p 증가한 수치다.

 

또한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정치쟁점화 되는 것을 경계하며, 조속한 검증을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응답자의 54.1%가 정치쟁점화를 막기 위해 총선 전에 검증결과가 나와야한다고 답변해 이에 동의하지 않는 38.4%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관문공항 검증범위에 대해서는 기술적 사안만이 아닌 정책적 사안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49.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정책적 검증을 요구한다는 응답 45.2%보다 4.4%p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수도권의 비정상적인 과밀화와 집중화를 막기 위해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형성해야 한다는 ‘메가시티론(論)’에 대해서도 ‘동의한다’는 의견(전체 69.0%, 부산 72.5%, 울산 69.6%, 경남 65.2%)이 주류를 이뤘다.


이번 조사를 통해 부.울.경 시.도민들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조속한 검증, 정책검증을 원하고 있으며 동남권 관문공항이 부.울.경 상생발전의 핵심 인프라로서 향후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설해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최근 신임 정세균 총리 임명으로 김해신공항 검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조속하고 공정한 검증을 한층 더 강하게 촉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부‧울‧경 시·도민 2,028명을 대상으로 1월 16〜17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서 수행하였으며, 조사결과는 신뢰수준 95%(표본 오차 ±2.2%p)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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