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총 3명 ... 대구 다녀온 20대 女 1명 추가23일 부산교통공사 채용시험 연기, 민생경제 극복 추경 검토...신천지 임시 폐쇄 및 방역
부산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두명의 확진환자 이외에 22일 20대 C(여, 해운대 거주) 씨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새로 확인된 C 씨는 21일 수영구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시행, 오늘 오전 8시 30분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았고,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C 씨의 동선은 2주전 일본 방문, 지난 15일 필리핀 세부에서 김해공항으로 귀국, 16일 대구 동성로 방문, 21일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머지 2명은 대구에 거주하는 부녀로 어제 자가용을 이용해 고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즉시 대구로 귀가하였으며, 오늘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2명의 확진환자는 현재 대구시에서 조치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시의 최종 확진자는 총 3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23일 예정된 부산교통공사 신규채용 1차 시험 잠정 연기 ▲신천지 관련 시설 임시 폐쇄 및 방역 등 필요한 절차 진행 ▲민생경제를 위한 추경 검토 등의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신도 전수조사를 위해 교단에 명단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온 명단을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받아 우선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부산시내 신천지 관련 시설은 사하구, 수영구에 총 2곳의 신천지 본부가 있고, 동구에 1곳의 연수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미 서울과 경기 등에서는 신천지 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 집회금지, 시설봉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신천지 예배.장례식 참석자를 철저히 조사하라는 등 범정부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오 시장은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생각되는 신도들은 지역 보건소나 1339에 자진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 모두는 물론 신도 분들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교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 신규채용은 총 28,767명이 지원 24곳의 시험장으로 오전 오후 나뉘어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교통공사는 최근 급격한 확진자의 발생과 지역적 확대 국면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히 연기를 결정했다.
또한, 급격한 경기침체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경제의 타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오 시장은 "민생경제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시의회와 협의하여 긴급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부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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