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규정 어긴 중국 유학생 '또 적발'

전북 익산 원룸에 휴대전화 놓고 12분 외출… 강제 추방 진행

김현종 기자 | 기사입력 2020/04/12 [19:29]

자가 격리 규정 어긴 중국 유학생 '또 적발'

전북 익산 원룸에 휴대전화 놓고 12분 외출… 강제 추방 진행

김현종 기자 | 입력 : 2020/04/12 [19:29]

 

▲  지난 11일 오후 3시 21분께 자가 격리 장소인 전북 익산의 한 원룸을 빠져 나와 3시 33분까지 12분 동안 인근 한 상점을 찾아 생활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된 중국 국적 유학생 A씨(23・여)에 대한 강제 출국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에서 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한 중국 국적 유학생이 적발됐다.

 

12일 익산시는 격리지인 원룸에 휴대전화를 놔둔 채 외출해 상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중국 국적 유학생 A씨(23 ・ 여)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제 출국될 위기에 직면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2일 임실에서 첫 번째로 자가 격리 이탈 사례가 발생한 이후 3일 군산 3명 ・ 5일 익산 2명 ・ 7일 완주 1명에 이어 5번째(8명)며 2번째 외국인 이탈 사례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 21분께 자가 격리 장소인 익산의 한 원룸을 빠져 나와 3시 33분까지 12분 동안 인근 한 상점을 찾아 생활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광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2일 입국해 다음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았으나 외국인 입국자 관리 규정에 따라 학교 인근 자신의 원룸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A씨는 외출 당시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집에 둔 채 무단 외출했다가 한 주민의 신고로 적발돼 현재 원광대 기숙사에 별도로 격리된 상태다.

 

익산시 보건당국은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절차를 거쳐 A씨가 이동한 정확한 경로를 찾아내 방문한 업소에 대한 소독 조치를 완료하는 동시에 이 같은 사실을 관할 전주출입국 외국인사무소에 통보했다.

 

전주사무소는 A씨의 무단 외출에 대한 사실을 재차 확인한 뒤 법무부 이민조사과에 통보해 강제 출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일부터 강화된 법률에 따라 자가 격리 수칙을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내국인의 경우 생활지원금 및 긴급재난지원금 원천 배제와 함께 구상권이 청구되며 외국인은 강제 출국당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 격리' 무단이탈자 관리 강화를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자택 주변 예방적 순찰 및 불시 방문점검 등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민건강권 확보를 위해 무단이탈 사례가 적발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하는 등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B씨가 6분 간 놀이터를 방문하는 등 자가 격리 조치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법에 따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12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도내 자가 격리자는 총 91명으로 ▲ 전주 = 34명 ▲ 익산 = 16명 ▲ 군산 = 11명 ▲ 부안 = 9명 ▲ 정읍 = 6명 ▲ 김제 = 5명 ▲ 고창 = 3명 ▲ 무주 = 2명 ▲ 남원 ・ 진안 ・ 장수 ・ 임실 ・ 순창 = 각 1명 등이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에 대비, 예방 차원으로 자가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1,655명(11일 24시 기준)이 최근 학업 등을 위해 전북을 찾은 외국인 및 외국을 방문하고 입국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 전주 = 727명 ▲ 군산 = 272명 ▲ 익산 = 252명 ▲ 정읍 = 91명 ▲ 완주 = 82명 ▲ 김제 = 47명 ▲ 무주 ・ 부안 = 각 39명 ▲ 고창 = 24명 ▲ 임실 = 22명 ▲ 순창 = 18명 ▲ 남원 = 17명 ▲ 장수 = 14명 ▲ 진안 = 11명 등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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