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 작전] 해적 완전제압! 인질 전원 구출!! '인간병기' UDT요원 20여명 맹활약

피랍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 구해 '아덴만 여명작전' 해적 8명 사살-5명 생포하여

권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1/01/22 [07:41]

['아덴만 여명' 작전] 해적 완전제압! 인질 전원 구출!! '인간병기' UDT요원 20여명 맹활약

피랍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 구해 '아덴만 여명작전' 해적 8명 사살-5명 생포하여

권정현 기자 | 입력 : 2011/01/22 [07:41]
▲     © 국방부
작전명 ‘아덴 만 여명작전’. 한국군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 최영함(4500t급)이 21일 우리시각으로 14:56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전원(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 미얀마인 11명)을 무사히 구출했다. 작전 개시 4시간 58분, 피랍 6일 만이다. 
 
해적 13명과 선원 21명이 뒤엉켜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군사작전은 대규모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군은 6단계로 작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했다.한민구 합참의장은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작전 승인을 건의했고 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해 20일 오후 5시12분 대통령의 정식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
 
 ‘아데만 여명작전’이라는 작전명으로 수행한 이번 작전은 최영함의 위협 함포사격과 링스헬기의 엄호 사격하에 udt 작전팀이 은밀히 '삼호 주얼리호'에 승선하여 사전에 부여된 팀별 임무에 따라 기민하고 일사분란하게 선교와 기관실, 50여개의 격실을 차례로 장악하였다.
 
▲     ©udt 작전팀의 삼호주얼리 선교 조타실에 진입하기 직전 모습

이성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육군 중장)은 이날 “최영함이 동 트기 전인 오전 4시 58분(한국 시간 오전 9시 58분) 구출작전에 돌입해 오전 9시 56분(한국 시간 오후 2시 56분) 인질 21명을 모두 구출했다”고 말했다. 
 
▲     ©udt 작전팀에 구출된 선원들이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외부갑판에서 안도하

이 본부장은 “구출 과정에서 삼호주얼리호 선장 석해균 씨(58)가 해적이 쏜 총을 배에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나머지 선원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석 씨는 미군 헬기의 지원을 받아 오만의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작전 당시 삼호주얼리호에는 해적 13명이 갑판과 선교, 기관실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며 “이 가운데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했다. 작전에 투입된 특수전 요원 전원은 부상 없이 임무를 끝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해부대는 소말리아항으로부터 해적의 모선이 합류하기 위해 출항한다는 첩보를 미군으로부터 제공받았으며, 해적들이 추가 합류하면 작전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날 작전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
 
이성호 중장은 "삼호주얼리호는 1만1천t급 화학운반선으로 격실이 57개가 있어 한 곳씩 검색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해적을 공멸하고 선원 안전 확보한 것은 대략 3시간 만에 모두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피랍 선박에 해적과 인질이 함께 섞여 있는 상황에서 군이 구출작전을 시도해 인질이나 작전 참여 군인 가운데 사망자 없이 작전에 성공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군이 외국에서 교전을 벌여 적을 살상한 것은 베트남전쟁 이후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대한민국 선박을 대상으로 한 해적의 불법적인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실패했을 경우 여론의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작전을 감행한 것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출된 삼호주얼리호는 21일 오후 7시경(한국 시간) 오만 살랄라 항으로 출발했다. 한국인 선원 일부는 삼호주얼리호가 살랄라 항에 도착한 뒤 비행기를 통해 귀국하며 일부는 총상을 입은 선장 석 씨를 대신해 삼호주얼리호를 이끌고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울산경남 본부 = 권정현 기자 sort@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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