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뭄으로 식량난 더욱 심각해질듯....

이인용 기자 | 기사입력 2012/06/03 [03:23]

북한 가뭄으로 식량난 더욱 심각해질듯....

이인용 기자 | 입력 : 2012/06/03 [03:23]
북한이 심각한 가뭄에 봉착해있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김정은 체제는 식량난을 개선할 수 없다면 민심을 얻을 수 없다며 정치적 위기감에서,벗어나려는 의도로 식량 증산 대처를 거듭 호소해 왔지만, 가뭄으로 더욱 무거운 짐을 짊어진 셈이 됐다. 

'30년 이상이나 농장에서 일해 왔지만, 이런 가뭄은 경험한 적이 없다'라는 북한 남부 주민의 말을 AP통신이 5월말 인용보도 했다.  

북한의 매체는 서부를 중심으로 4월 하순부터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최근 50년중 강우량이 최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농지의 40%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모내기 등이 시작되고 있어, 가뭄이 계속되면 수확에 심각한 영향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무역상들에 의하면, 평양 주변에서도 주민을 총동원, 아직 마르지 않은 강에서 물을 긷는 등 대응에 필사적이라고 밝혔다. 

북한 에서는 매년, 농번기에 도시 주민을 농촌에 파견, 농사일을 돕게 해 왔지만, 금년은 이를 더욱 강화해 평양에서는 낮에는 통행인이 거의 없다고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