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화제작 B.E.D, 사랑은 허기 섹스는 음식"

“인생은 침대에서 시작되고 침대에서 끝난다“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2/10/08 [14:26]

[BIFF] 화제작 B.E.D, 사랑은 허기 섹스는 음식"

“인생은 침대에서 시작되고 침대에서 끝난다“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2/10/08 [14:26]
▲ 이용관집행위원장, 배우 김나미, 이나미, 박철수 감독 , 배우 장혁진
 
파격적 노출 영상미로 관심을 불러 일으킨 영화 B.E.D 에대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갈라프레젠테이션 'B.E.D' 기자회견이 7일 오후 1시 해운대 신세계센텀 문화홀에서 열렸다.

이용관 영화제 집행위원자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  박철수 감독, 배우 장혁진 이민아 김나미가 참석했다.

박 감독은 “우리의 생활은 보통 "소셜(social), 섹스(sex), 먹고 ,마시고 하는 등의 연장 선상에 있다”며 “ 이 영화는‘"성 싸이칼로지(psychology)"를 주제로 한다. 침대를 보는 3가지 시선을 통해 일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의 섹스 장면에서 노출 수위가 남녀 배우의 은밀한 부분들이 스쳐가듯, 뚜렸하게 노출 될 정도로 파격적인 영상미를 보여주고 있다.

 
▲ 배우 이민아
 
유부녀 애인 역을 연기한 배우 이민아는 “시나리오를 보고 많이 고민했다. 제 경우는 기혼자라서 더 부담이 있었지만 다행히 신랑이 아내이기 이전에 배우로서 인정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촬영에 임했다. 현장 대사가 많았고, 대사와   감정에 집중하다 보니 내가 옷을 벗고 있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였다” 고 연기와 노출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 배우 김나미
 
재혼한 아내 역의 배우 김나미도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하고 싶었다. 감독님이 만난 지 20분 만에 패스(PASS)해 주었다. 많은 여배우들이 노출을 꺼려하는 것은 신체부위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관객들이 갖는 선입감 때문이라 생각 한다, 시나리오와 소설을 읽고 충격이 가지 않았고, 여배우에 대한 선입감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 했다”며 작품 출현 이유를 밝혔다.

이 영화는 “인생은 침대에서 시작되고 침대에서 끝난다“ 란 메시지를 던지고 침대를 매개 삼아 한 남자와 일상의 삶에서 일탈한 그의 유부녀 애인과 , 초혼에 실패하고 어린 여자아이를 데리고 재혼한 그의 아내 등, 이 세 사람 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인간 보편의 성적 환상과 일탈, 욕망을  탐구하는 관계의 드라마 이다, 그러나, 60대 초로의 감독이 가볍게 문제적으로 던지는 따끈따끈한 성적 보고서 이기도 하다.

‘뱀장어 스튜'‘ 유혹‘ 으로 유명한 중견 소설가 권지예의 단편소설을 감독이 손수 각색했다. 2000년대 들어 이 세대 젊은이들의 일상을 성적 층위를 중심으로 영상화 하는데 주력한  감독의 영화 세계가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많은 부분에서 소설 원전과는 다소 차이가 나지만, “사랑이 허기라면 섹스는 일종의 음식” 이라는 원작자의 문제의식에서는 전적으로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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