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다이빙 벨’ 객관성 상실한 형편없는 다큐", "추가상영 절대안돼"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10/08 [15:49]

하태경 "'다이빙 벨’ 객관성 상실한 형편없는 다큐", "추가상영 절대안돼"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4/10/08 [15:49]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 배종태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8일 "다이빙 벨’은 객관성 상실한 형편없는 다큐"라며 "팩트 확인 없이 작위적 증언만 늘어놓는 새로운 음모론의 진원지다. 추가 상영은 절대 안 된다" 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국내외 언론과 일반 시민들의 관심 속에 지난 6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총2회 상영이 예정되어있는 ‘다이빙 벨’ 1차 상영이 끝났다. 다이빙벨’을 관람했던 기자들과 일반인들 다수의 의견은 ‘다이빙 벨’은 한마디로 “객관성을 상실한 다큐”라는 평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이상호 기자 본인을 제외한 모든 언론을 쓰레기 취급하거나, 이종인 대표를 영웅이나 의인처럼 그려가며 해경과 구조인력 모두를 악마에 비유하는 대목에서는 오만함을 넘어섰다는 비판이 나왔다.
 
하 의원은 "'다큐 ‘다이빙 벨’은 이상호 기자나 이종인 대표의 확인할 수 없는 증언에만 의존해 다큐를 구성하는 치명적인 잘못을 저질렀다"고 지적하고 "다이빙벨의 공기주입관을 누군가 일부러 훼손했다는 듯이 말하거나, 투스타(소장)가 컨테이너로 찾아와 협박을 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말들만 난무할 뿐 그 증언을 뒷받침할 증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큐를 감상한 한성식 일반인 유가족 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다큐란 것은 누가 봐도 명확해야 하는데 이 다큐로 인해 더욱 많은 의문점들이 생겨버렸다”고 '다이닝 벨 제작 의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다큐는 스스로가 거대한 음모론의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겠다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 의원은 "작품의 수준은 이상호 기자도 스스로 이야기 했듯이 논할 가치가 없을 정도이고, 팩트는 없이 일방의 증언만 난무하는 음모론의 진원지 역할만 할 뿐인 다큐 ‘다이빙 벨’의 실체가 밝혀졌다.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이종인 대표를 변호하기 위한 ‘이종인 헌정 다큐’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들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하 의원은 "이제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상영 강행의 모든 명분이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남은 상영일정을 고수하려는가.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는 영화제 조직위의 용기있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금요일(10일)로 예정된 ‘다이빙 벨’추가 상영은 절대 안 된다"고 영화제 조직위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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