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장 판도 최대 변수로해수담수 수돗물 공급 강행, 지역주민들간 찬반 논란으로 심각한 갈등 빚어
내년 총선에서 기장군이 단독선거구로 분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력 후보로 거론되어 왔던 오규석 기장군수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오 군수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말 고민 많이 했다. 갈등도 많이 했다. 그러나 지금은 나랏일이 아니라 내고향 기장을 살리고 지방자치를 완성시키는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생각 한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 군수의 불출마 입장 표명은 최근 부산시의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 강행과 관련 지역주민들 간 찬반 논란으로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기장군 총선의 최대 변수로 부각되었던 오 군수의 불출마로 지역 총선 판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오 군수의 불출마로 오 군수의 기장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출마예정 후보들 간에 움직임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고 있는 후보로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나라당 안경률 전 사무총장, 김한선 전 육군 53사단장 최현돌 전 기장군수 등이 거론된다. 또 무소속으로 출마입장을 굳힌 김만복 전 국정원장,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용우 해운대기장을 지역위원장 등이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부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