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가 13일 인사비리와 관련 경찰에 소환 되었다.
오 군수는 지난 2015년도 기장군 승진인사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자격요건 미달된 1명을 부정 승진시키는 등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출석한 오 기장군수를 상대로 승진인사 과정에서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 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 군수는 지난 2015년 7월 기장군청 인사 담당자에게 승진 인원을 1명 더 늘리고 특정 공무원을 승진 대상에 포함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16명이 승진(5급) 정원인데, 승진 후보는 서열 47위까지 해당되었다. 그러나 승진 인원이 1명이 더 늘어나면서 서열 49위까지 후보로 확대됐고, 오 군수는 6급 직원 1명을 지명, 17명 승진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경찰은 자격 요건이 안 됨에도 승진심사위원회의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5급으로 승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오 군수 측은 이에 대해 "이미 검찰에서 다 밝혀진 것을 경찰에서 무리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 군수는 이날 약 3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오후 1시께 귀가했다. <저작권자 ⓒ 부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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