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최대 규모 개막...'새로운 게임 세상속으로 시작'

36개국 691개사 3,208부스 전년대비 8.2% 성장 ...올해 최고 게임에 '로스트아크' 선정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11/14 [14:36]

'지스타 2019’ 최대 규모 개막...'새로운 게임 세상속으로 시작'

36개국 691개사 3,208부스 전년대비 8.2% 성장 ...올해 최고 게임에 '로스트아크' 선정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11/14 [14:36]

 

▲ 지스타 2019가 역대최대 규모로 14일 해운대 벡스코 1,2 전시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펄어비스 전시관)  © 배종태 기자

▲ 지스타2019 개막식이 14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글로벌 게임축제 ‘지스타 2019가 '새로운 게임 세상속으로 시작'을 주제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 오는 17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지스타’는 36개국 691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전년(2,966부스) 대비 8.2% 성장한 3,208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부터 벡스코 전시관에는 게임매니아들이 줄을 이어 북새통을 이뤘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2시간여 만에 부스가 소진됐고, BTB관도 국내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업계의 관심으로 작년 이상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뜨거운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4일간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지스타2019가 열리고 있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캐릭터 모델을 촬영하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 배종태 기자

▲ 게임매니아 관람객들이 게임 체험을 하기 위해 게임부스를 줄을 이어 찾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벡스코 BTC 제1전시장   © 배종태 기자


BTC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세대공감

‘지스타’ 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야외이벤트광장(작년 매표소 부지), 야외이벤트도로를 활용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넷마블, 아프리카TV, 크래프톤, 펄어비스, LG전자, 인벤, 엔젤게임즈, LG유플러스 등이 참가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Supercell Oy, 구글, CCP ehf., 그라비티, IGG SINGAPORE PTE. LTD., AORUS, miHoYo Limited, X.D Global Limited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외에 창업진흥원도 유망 44개의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공동관을 꾸렸다.

 

야외이벤트광장과 도로에서는 코스튬플레이어들이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해 행사장 곳곳에서 관람객들과 사진을 찍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총 상금 500만원이 걸린 코스프레어워즈는 지스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 KNN방송에서 지스타2019에 대한 방송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U+ 5G 게임 시연을 체험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지스타2019가 열리고 있는 벡스코 BTC 제1전시관  © 배종태 기자

 

야외이벤트광장에 조성되는 “BIC SHOWCASE“는 부산 인디커넥트(BIC)페스티벌 2019에 출품했던 인디게임 중 내로라 하는 40여개 작품을 선정하여 구성하였다.

 

또한 포켓몬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지스타 2019를 기념하여 부산에서 개최되는 "Pokémon GO" Week in Korea x 지스타 행사와 관련하여 신규 포켓몬 게임 체험, 피카츄 그리팅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벡스코 본관 야외전시장에는 슈퍼셀, 크래프톤, 구글, 유튜브가 전용 부스를 마련하여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벡스코 맞은편 부대시설 부지(구 세가사미)에 매표소를 이전해운영하고 벡스코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여, BJ 버스킹, 토크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올해는 역대 최단 시점에 BTC 부스가 모두 소진되어 지난해 성과를 뛰어넘었다. 최종 개최 규모는 작년 1,758부스 대비 7.8% 증가한 1,895부스다.

 

▲ 지스타2019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과 3층 전관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은 아세안 10개국 공동 전시장  © 배종태 기자

▲ BTB 독일 게임 홍보 전시부스, 아이언 하베스트는 1920년 이후 대체 현실을 배경으로 장대한 싱글플레이어 캠페인과 멀티플레이어, 협동전이 모두 포한된 클래식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배종태 기자

▲  Haden은 영국 런던에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클라우드 게임을 이제껏 보지못한 크기와 스피드로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개발해주고 있다. 자체개발한 Aether 엔진은 유저들이 큰 규모의 MMO와 연계된 게임들을 빠르게 개발하고 운영할 수 깄게 만들어주는 클라우드 엔진이다. 현재 CCP 게임, 마이크로소프트, 마인크래프트 등과 함께 제휴하고 있다. 왼쪽부터 Christel Dee, Francis Russell, Aidan Hobson Sayers   © 배종태 기자

 

▲ 지스타2019 BTB벡스코 제2전시장.  비지니스 상담과 게임 체험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BTB관, 국내외 공동관 및 중소기업 참가 이어져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과 3층 전관을 사용하며, 지난해(1,208부스)와 비교해 8.7% 늘어난 1,313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라인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네이버, 위메이드, NHN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구글, 엑솔라  등이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경북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유관 기관을 통한 중소기업 참여도 지속되는 추세다.

 

독일, 캐나다, 핀란드, 대만 등 지역에서는 국가관을 구성해 현지 중소기업들과 함께 ‘지스타’를 찾았다. 아울러 조직위는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 인디쇼케이스관’을 마련하고,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나서 피드백을 공유할 수 있는 창구도 운영한다.

 

▲ 지스타2019 벡스코 BTB 제2 전시장   © 배종태 기자

▲ 지스타2019 벡스코 BTC 제1전시장 (구글플레이 전시부스)  © 배종태 기자

 

▲지스타 BTB 제2전시장 1층서 게임 계발에 대한 강연 등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전시장 안팎 e스포츠 볼거리 ‘풍성’

‘지스타 2019’는 작년에 이어 e스포츠 콘텐츠가 다수 마련됐다.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슈퍼셀이 15~16일 양일간 '브롤스타즈'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전시장에서는 아프리카TV가 4일 동안 '철권', '피파온라인4', '스타', '스타2' 등 다양한 게임 종목의 e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인다.

 

엔젤게임즈는 e스포츠 업계를 주름잡던 전설의 프로게이머들과 국내 최고의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스페셜 e스포츠 매치를 펼친다.

X.D. Global Limited 부스에서도 '랑그릿사' 스트리머 PvP 대항전, '제5인격' 특별 e스포츠 매치가 진행된다.

야외이벤트 무대에서는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대학생들을 위한 e스포츠 축제 ‘2019 부산 대학 e스포츠 클럽 대항전’을 오는 16일에 개최한다.

 

공식 부대행사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지스타’ 공식 부대행사들이 한 단계 발전한 모습으로 ‘지스타 2019’의 또 다른 주역으로 나선다.

 

▲ 지스타2019 BTC 벡스코 제1전시장  © 배종태 기자

▲ 지스타2019 BTC 벡스코 제1전시장   © 배종태 기자

▲ 지스타2019 BTC 벡스코 제1전시장   © 배종태 기자


전 세계 게임 산업 트렌드를 확인하고, 국내외 최고의 게임개발자를 만날 수 있는 컨퍼런스 G-CON은 14일~15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121호~126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고의 게임컨퍼런스 중 하나인 IGC와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진행되며 콘솔, PC온라인, 모바일, 클라우드, 인디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구성된다.

 

특히 ‘스카이’ 와 ‘저니’의 개발자인 제노바첸 대표, 악마성 시리즈로 유명한 이가라시 코지, ‘토탈 워’ 시리즈의 야노스 가스퍼, 파웰 워즈, ‘이브 온라인’을 개발한 CCP GAMES의 힐마 패터슨 대표, 보더랜드3의 랜디바넬 등 해외의 연사는 물론 웹툰 ‘덴마’의 양영순 작가,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참석이 예정되어 있다.

 

국내 중소게임개발사 우수 콘텐츠 발굴 및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게임 투자마켓’은 15일 벡스코 제2전시장 3층 321~322호에서 열린다.

 

▲ 지스타2019 벡스코 야외광장  © 배종태 기자

 

▲ 지스타2019 벡스코 야외광장  © 배종태 기자

▲ 지스타2019 BTC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올해 행사는 개발사(31개)와 투자사(4개), 퍼블리셔(15개) 등 총 50개사가 참여하며, IR 피칭, IR 컨설팅, 투자상담회, 네트워킹 등 기존 프로그램과 함께 개발사 대상 컨퍼런스(2개)도 진행된다.

게임업계 진로 정보를 교류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는 16일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121~126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채용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AI(인공지능) 면접 체험, 업계 실무자들의 취업 노하우와 직무 경험을 나누는 스페셜 강연  ‘커리어토크’와 ‘채용설명회’로 차별화를 꾀했다. 참여 기업은 네오위즈, 펄어비스, NHN Starfish, ROVIO, NEST GAMES 등 17개사다.

 

올 한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 스포츠조선 공동주최) 시상식이 13일 오후 5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13개 부문에서 총 20개의 상이 시상됐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반영)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20%반영)와 네티즌 투표(20%반영)를 더한 결과에 다양한 시각과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2019 대한민국 최고 게임에 「로스트아크」선정

본상 선정 결과, 「로스트아크」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달빛조각사」가,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쿵야 캐치마인드」, 「미스트오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본상 중 기술·창작상 부문은 별도의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전문가 투표를 30% 반영하여 수상작이 결정됐다. 그 결과 ‘기획/시나리오’ 와 ‘그래픽’, ‘사운드’, ‘캐릭터’ 모든 분야에 ㈜스마일게이트RPG의「로스트아크」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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