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은 1라운드 초반 '무조건 테이크다운'시킬 것이라는 에드가의 태클을 잘 방어하고, 날카로운 어퍼컷으로 에드가를 바닥에 쓰러뜨리고 등에 올라 탄 뒤 파운딩 펀치를 무차별 퍼부었다.
하지만 에드가는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 일어났고, 정신을 차릴 여유도 없이 정찬성의 어퍼컷과 좌우 원투 연타 펀치에 에드가는 또 다시 바닥에 쓰러졌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에드가 등에 올라탄 정찬성은 다시 무차별 파운딩 펀치를 날리며 승기를 잡았다. UFC 전설 에드가를 잡는데 불과 1라운드 4분도 채 되지 않는 시점에서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Tko승을 선언했다.
이날 정찬성의 화끈하고 멋진 경기에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로써 정찬성은 자신이 장담했던 대로 승리를 낚아채며 8전 6승 2패의 UFC 전적을 기록했다.
이어 "10주동안 외국을 오가며 훈련 했던 시간들에 대한 보상 인 것 같다"며 "한국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부담은 많았지만, 그 동안에 해외에서 메인 이벤트를 치르는 것이 오늘 경기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등장할 때 관객들을 신경 쓰는 것은 아무 쓸모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번에도 그랬다.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좋고,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와주신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부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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