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 평화로에는 역사선생님, 동구의 타오르길에는 불꽃선배, 수영구 짝지길에는 연애고수님이 등장하여 투어를 이끌어준다. 중구 지름길에서는 구수한 사투리의 부산 아지매를 만날 수 있고, 영도구 지림길에선 동네 달건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운영될 해운대구 부산영화축제의 거리에서는 영화배우로 분한 스토리텔러와 동행하며 2시간여를 지루할 틈 없이 여행할 수 있다.
올해 워킹투어는 미션을 부여해 특별한 ‘미션 워킹투어’로 꾸려진다. 만보 걷기 미션인 ‘늴뤼리~만보’ 공통 미션을 시작으로, 코스마다 장르에 맞춰 다양한 미션이 주어지며, 단순히 보고 듣는 도보여행을 넘어서 캐릭터 스토리텔러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걷다 보면, 어디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색다른 콘셉트의 워킹투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코스별 특색에 맞춰 캐릭터 스토리텔러가 워킹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기존의 투어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투어이며, 워킹투어가 부산관광을 대표하는 핵심 상품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워킹투어는 5월 16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10시에 각 코스의 출발장소에서 시작되고, 투어인원은 7~20명이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워킹투어 홈페이지(www.busanwalkingtour.com)에 접속해 투어 코스와 일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걷기좋은부산, 워킹투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광지 음성해설, 길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고, 코스를 걸으면 GPS로 자동 인식되는 모바일 스탬프 획득 후 커피 교환 쿠폰을 제공하여 관광객 흥미를 유발한다. <저작권자 ⓒ 부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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