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초당적 협치 하겠다...부산미래혁신위원회 출범은 우려"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에 사활...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총력'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4/13 [18:29]

부산시의회 "초당적 협치 하겠다...부산미래혁신위원회 출범은 우려"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에 사활...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총력'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1/04/13 [18:29]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이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초당적 협치' 의지를 밝히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부산시의회가 13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협과 가중되고 있는 민생경제 등 부산의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초당적 협치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박형준 시장의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출범에 대해 우려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신상해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이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길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초당적 협치만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위기에 처한 민생을 살리며, 부산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표류하고 있는 현안 사업을추진하기 위해 ‘소극행정 관행’에서 벗어나 ‘적극 행정의 모범’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 ▲부산의 운명을 바꿀 미래비전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올해 안에 반드시 부산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박형준 시장에 대한 의혹 해소 등 개선해야 할 세 가지 과제를 공유하고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는 초당적 협치를 제안한다고 했다.

 

신 의장은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현안 사업으로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 적지 공영개발 △더파크 동물원 정상화 △부산구치소 이전 △황령산 스노우캐슬 사업 해법모색 △시청 앞 청년주택 및 민간공공임대주택사업 활성화 등을 거론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진단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시정 출범을 계기로, 그간의 소극적인 행정과 과감히 결별하고 시정운영의 패러다임을 ‘적극 행정’, ‘책임 행정’으로 반드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신 의장은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2029년 개항할 수 있도록 타임스케쥴을 단축시키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엑스포는 상징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지도 높은 인물을 추진위원장으로 위촉하고 개최 예정 장소인 북항재개발 내 미군시설 이전도 실질적 진척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신상해 의장이 박형준 부산시장의 미래혁신위원회 출범을 사전 협의 없이 전격 추진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또한 "북항재개발, 철도시설 재배치, 경부선 지하화 등 부산의 지도를 바꿀 부산대개조 사업 역시 반석에 올라설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남울산과 힘을 모아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의 바람을 재점화하기 위한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을 실질적으로 진척시키고, 7월부터 시행되는 자치경찰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신 의장은 정권심판을 내걸고 치른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박 시장에 대해 민주당에서 제기한 의혹 해소를 요구하며 견제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의혹이 불거졌다"며 "그로 인해 시정과 정치권에 대한 시민의 불신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시민이 신뢰하지 않는 시정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신임 시장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모든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신 의장은 박형준 시장의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우려 입장을 나타냈다. 신 의장은 ▲혁신위가 35명이나 참여하는 매머드급 위원회이고, 이를 지원하는 행정조직의 규모도 상당함에도 시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했다 ▲인수위 성격인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최고의 의사결정권한을 가진 콘트롤타워 인냥 인식되고 있다 ▲임기 1년 3개월 동안 전력질주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집권연장을 위해 부산미래혁신위원회를 계속 씽크탱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위원회 참여 인사들의 면면이 국민의 힘 관계자들과 박 시장 선거캠프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라는 등의 이유를 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신 의장은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협치’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걱정과 우려가 크다"면서 "시의회가 박형준 시장을 발목 잡으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미래혁신위원회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박 시장이 보다 솔직하고 전향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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