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용자원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세 저지에 나섰다

'19~ 25일까지, 현재 2단계 방역수칙 하에 일부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7/16 [15:21]

부산시, 가용자원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세 저지에 나섰다

'19~ 25일까지, 현재 2단계 방역수칙 하에 일부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1/07/16 [15:21]

 

▲ 박형준 시장과 홍순헌 해운대 구청장이 함께  코로나19 지속적인 확산세 저지를 위해 구남로, 해운대해수욕장 등 방역, 폭염 재난 관리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 배종태 기자

 

[브레이크뉴스=배종태 기자] 부산시가 코로나19 지속적인 확산세에 맞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저지에 나섰다. 시는 오는 19~ 25일까지, 현재 2단계 방역수칙 하에 일부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코인 노래연습장 포함)은 집합이 금지된다. 

 

시는 20~30대 확진자 급증에 따라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구.군 보건소의 역학조사 역량이 한계에 달하자 이날(16일) 부터 2주간 시 직원 104명을 각 구.군에 파견하여 역학조사를 지원한다.

 

진단검사 활성화를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도 연장.확대한다. ▲부산역과 ▲부산시청역 등대광장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시간을 당초 17시에서 21시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해운대 옛 해운대역 광장에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서면 등 방역 위험시설이 많은 곳에 추가 개소를 검토 중이다.

 

유흥업소 종사자에 대한 2주에 1회 주기적 선제검사도 지속 시행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 9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0~ 20일까지, 노래연습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다만, ▲식당.카페와 편의점·포장마차는 지금처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사적 모임의 경우에도 ▲5시부터 18시까지는 8명 ▲18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4명까지 가능하다. 

 

▲ 박형준 시장이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의 상인들과 소통하며 어려운 상황에 대해 위로하고, 외지인 방문 폭증에 대비, 철저한 방역 이행을 당부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박형준 시장이 해운대해수욕장 119수상 구조대를 방문 격려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또한, 유흥시설 특별 단속과 감성주점 특별점검, 정부 합동 특별점검 등 고강도 점검을 통해 이행력 확보에도 나선다.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업소에는 즉시 운영 중단 처분을 내리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예방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잠정 중단되어 ▲종교시설과 사적 모임 등 인원 산정 시 제외되지 않고 ▲실외 활동 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

 

부산지역의 최근 1주일간(7.9.~7.15.) 확진자는 389명으로, 이는 지난주(7.2.~7.8.) 확진자가 268명이었던 것에 비해 121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는 지난 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10일에는 유흥시설 등 일부 시설에 대해 22시 이후 영업을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하였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실정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중대본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들의 희생이 큰 것을 알지만, 심상치 않은 감염 확산세에 방역수칙을 강화하게 되었다”면서 “부디, 빠른 시일 안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두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형준 시장이 해운대구 방역관리를 현장을 방문 격려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자율접종과 하반기 대규모 접종 등에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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