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반기 수출, 전년대비 29% 상승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7/26 [19:18]

부산상반기 수출, 전년대비 29% 상승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1/07/26 [19:18]

 

▲ 부산신항 전경  © 배종태 기자

 

부산 상반기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부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9.0% 증가한 71억 1,619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7.5% 증가한 72억 4,687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무역수지로는 1억 3,068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내내 매월 감소했던 부산 수출은 금년 들어 1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 3.3%, 2월 : 3.7%, 3월 : 6.2%, 4월 : 43.5%, 5월 : 69.0%, 6월 : 68.9%)

 

한편, 우리나라 상반기 총 수출규모도 전국 광역지자체 17개 모두에서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3,03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했다. 부산은 지자체 수출 순위에서는 11위를, 수출증감률 기준으로는 9위를 기록했다.

 

부산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9개 품목에서 평균 70% 수준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승용차(1위, 172.7%), 아연도강판(2위, 36.0%), 동광(3위, 182.0%), 원동가(4위, 8.3%), 자동차부품(5위, 38.1%), 철강선(6위, 21.2%, 주단강(7위, -11.2%), 전동기(8위, 81.5%), 연선및와이어로프(9위, 19.9%), 편직물(10위, 33.2%)). 특히 부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업계는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 유럽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동광 역시 금년 상반기에 작년 한해 수출액보다 1.5배 초과한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수출 5대국 모두에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다. (중국(1위, 38.5%), 미국(2위, 13.1%, 일본(3위, -1.8%), 베트남(4위, 11.4%), 멕시코(5위, 49.9%) 한편, 프랑스(6위, 187.7%)와 벨기에(227.4%)는 승용차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부산의 상위 10위권 수출 대상국 중 가장 큰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김상래 과장은“자동차업계의 유럽시장에서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부산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2019년 등 코로나19 이전 부산의 상반기 평균 수출액은 85억 달러 수준으로 금년보다 10억 달러 이상 높았다"면서.“수출규모 정상화를 위해 부산의 무역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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