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연경, ‘예능 캡틴’으로 변신 맹활약! 거침없는 입담 스파이크로 안방 매료시켰다!

김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21/09/23 [10:39]

‘라디오스타’ 김연경, ‘예능 캡틴’으로 변신 맹활약! 거침없는 입담 스파이크로 안방 매료시켰다!

김선옥 기자 | 입력 : 2021/09/23 [10:39]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레전드 김연경이 ‘라디오스타’에서 거침없는 입담 스파이크를 날리며 맹활약했다.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뒷이야기부터 여자배구 국대즈와의 티격태격 찐친 케미까지 풍성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명절 안방을 사로잡았다.

 

김연경을 비롯해 이날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은 쉴 틈 없는 폭소를 안긴 폭로전과 도쿄올림픽 속 인생 최고의 순간을 소환하며 꿀잼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강성아)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과 함께하는 ‘오케이 공자매’ 특집으로 꾸며졌다.

 

2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5.4%(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7%(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먼저 배구 황제 김연경은 ‘예능 캡틴’의 매력을 펼치며 토크 랠리에서도 ‘엄지 척’ 활약을 펼쳤다. 최근 식빵 광고를 찍었다는 김연경은 “저도 식빵을 들고 있는 자체가 웃겼다. 제가 볼 땐 다음 모델이 부담될 것 같다”며 대체불가 식빵의 대명사가 된 근황을 공개, 입담을 뽐냈다.

 

이어 김연경은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멍하니 코트를 바라보던 당시 심경 역시 고백했다.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마지막이 되겠구나 생각했다. 주마등처럼 지난 16년간의 시간이 지나갔다. 고생도 힘듦도 ‘모든 게 끝이구나’ 생각했다”고 국가대표 은퇴 소감을 전했다. 결국 은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며 “원래 절대 안 우는데 기자분들도 놀라시더라. 그분들도 함께 울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든든한 맏언니이자 비주얼 센터 김수지는 김연경과의 찐친 폭로전을 펼쳤다. 절친 김수지는 김연경의 ‘식빵(?)’ 기원에 대해 “훈련할 땐 이 정도로 확연하게 들릴 정도는 아니었다. 외국물 먹고 나서 스케일이 커져서는 식빵은 물론 못 알아듣는 외국 식빵까지 복합적으로 하더라”고 폭로를 펼치며 폭소를 자아냈다.

 

김연경 또한 김수지가 평소 행동이 느리다며 엘리베이터에서 김수지를 만나면 늦을까 불안해진다고 ‘늦음의 상징’이 된 김수지를 폭로했고 김수지는 ‘거북 수지’에 등극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수지는 “김연경 역시 빠릿빠릿한 편이 아니다”라고 맞불을 놓으며 찐친 바이브를 뽐냈다.

 

‘블로퀸’ 양효진은 도쿄올림픽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기로 한일전을 꼽았다. 양효진은 “한일전은 국민들도 많이 관심을 가지시고 황금시간대에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희끼리 ‘지면 한국 못 돌아간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당시 부담감을 털어놨고 김연경은 “지면 수영해서 돌아가야 한다”고 거들며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선수들은 부담감을 극복, 한일전에서 이기는 것은 물론 4강 진출의 신화를 쓰며 금의환향의 기쁨을 안았다.

 

‘멀티 플레이어’ 표승주는 도쿄올림픽 한일전에서 김연경과 김수지가 흥을 더 돋우려고 노력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숙소에서)마스크를 쓸 때마다 ‘마스크 마스크 뿜뿜’ 댄스를 추더라”며 김연경표 마스크 댄스를 소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연경은 원조의 ‘마스크 마스크 뿜뿜’ 댄스를 선보였고 양효진과 김수지는 입에 착 붙어서 “나중에는 다들 따라했다”며 김연경표 마스크 댄스 챌린지에 중독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박정아는 “언니들이 마스크댄스를 추려고 할 때마다 화장실로 줄행랑 쳤다”고 털어놨고 막내 정지윤은 “솔직히 조금 촌스러웠다”고 ‘팩폭’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외에도 표승주는 도쿄올림픽 경기 전 날 잠에 들려고 할 때마다 룸메이트 김연경이 자꾸만 “미련 가득한 말투로 잠을 깨웠다”고 찰진 폭로전을 펼치며 입담꾼의 매력을 드러냈다.

 

도쿄올림픽 한일전에서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한 ‘클러치 박’ 박정아 역시 한일전 비화를 공개했다. 박정아는 승리가 확정된 당시엔 오히려 무덤덤했다며 “한국에 돌아와 영상을 다시 봤다. 감동적인 노래와 언니들 표정을 보고 눈물이 왈칵 났다”고 당시의 감동을 되돌아봤다. 또한 리우올림픽 때 부진한 경기마다 집중적인 질타를 받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연경언니나 다른 국가대표 언니들이 문자도 해주고 같이 이야기도 해줘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끈끈한 팀워크와 애정을 드러냈다.

 

‘병아리 막내’ 정지윤은 국대 언니들을 향한 한 줄 평으로 ‘팩폭’ 스파이크를 날렸다. 정지윤은 김연경에 대해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하는 스타일이다. 배구에 꽂혀서 정말 다행”이라고 촌철살인 평을 했다. 양효진에 대해선 “약간 허당끼, 빈틈이 있다. 오늘도 녹화장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재킷을 놓고 와서 다시 가지러 갔다. 완벽하지만 빈틈이 있다”고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도시적인 재킷 패션으로 등장한 양효진은 막내의 폭로에 ‘도시 여자’에서 ‘빈틈 효진’에 등극,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배구 국대즈의 국가대표급 입담과 감동의 올림픽 비화 토크로 꽉 찬 재미를 안긴 이날 방송에 시청자들은 “선수들 너무 귀엽다!” “다들 예능감이 살아 있으시네요!” “박정아 선수 잘 버텨줘서 고마워요!” “갓연경, 오늘도 재미있었다!” “김연경 김수지 선수, 서로 티격태격하는 거 너무 웃겨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의 ‘오케이 공자매’ 특집 2탄이 예고돼 더욱 거침없고 강력해진 폭로전과 무장해제된 예능감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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