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에 단호·압도적 대응..평화, 힘으로 지키는 것"

제69회 현충일 추념사 "북한 정권, 역사 진보 거부하고 퇴행하며 우리 삶 위협..보훈의료 서비스 개선해 유가족, 국가가 끝까지 책임질 것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24/06/06 [11:23]

"북 도발에 단호·압도적 대응..평화, 힘으로 지키는 것"

제69회 현충일 추념사 "북한 정권, 역사 진보 거부하고 퇴행하며 우리 삶 위협..보훈의료 서비스 개선해 유가족, 국가가 끝까지 책임질 것

김기홍 기자 | 입력 : 2024/06/06 [11:23]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현충일을 맞아 "북한 정권은 역사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 길을 걸으며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서해상 포사격·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 정상적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 도발까지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주제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북한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평화는 굴종이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우리 힘이 더 강해져야만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 문경 화재 현장서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박수훈 소방교, 해상 훈련 중 순직한 고 한진호 해군 원사 등을 거명 후 "저와 정부는 국가·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에게 최고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보훈 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해 임무 중 부상당한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돕겠다"며 "안타깝게 순직하신 영웅들 유가족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웅 자녀들이 자부심·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따뜻한 가족이 되겠다"며 "작년 시작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 한 자녀 한 자녀를 내 아이들처럼 꼼꼼하게 보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 "이번에 참석한 나라들 가운데 6.25 전쟁 당시 우리를 도왔던 여러 나라들이 포함돼 있다"며 "아프리카 정상·대표들은 대한민국 오늘에 경탄하며 우리 경험을 배우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듯 우리 지난 70년은 그 자체로 기적의 역사"라며 "그리고 바로 그 토대엔 위대한 영웅들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국가유공자·유족·정부 주요 인사·국회의원·군 주요 직위자·중앙보훈단체장·일반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 제69회 현충일 추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 오늘은 예순아홉 번째 현충일입니다. 우리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온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국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 공산 세력의 침략에 장렬히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신 호국영령들, 온몸을 던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제복 입은 영웅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워주신 유엔군 참전용사들, 이 모든 영웅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3일부터 어제까지 아프리카 48개 수교국과 함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에 참석한 나라들 가운데에는 6.25 전쟁 당시 우리를 도왔던 여러 나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 정상과 대표들은 대한민국의 오늘에 경탄하며 우리의 경험을 배우고 싶어 했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지난 70년은 그 자체로 기적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토대에는 위대한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서 보여주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은 세대를 바꿔 가며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1일 경북 문경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던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우리의 바다를 지키던 한진호 해군 원사가 해상 훈련 중 순직하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지금도 굳건하게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모든 영웅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와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입니다.

 

보훈 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하여, 임무 중에 부상 당한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돕겠습니다.

 

안타깝게 순직하신 영웅들의 유가족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영웅의 자녀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따뜻한 가족이 되겠습니다. 작년에 시작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하여 한 자녀, 한 자녀를 내 아이들처럼 꼼꼼하게 보살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불과 50km 남짓 떨어진 곳에 자유와 인권을 무참히 박탈당하고 굶주림 속에 살아가는 동포들이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서해상 포사격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에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한층 더 강해진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단단히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이 더 강해져야만,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는 일, 더 나아가 자유롭고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일도 결국 우리가 더 강해져야 가능한 것입니다.

 

도전과 혁신으로 도약하는 나라, 민생이 풍요롭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청년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나라, 온 국민이 하나 되어 함께 미래로 나가는 더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제대로 기억하고, 그 큰 뜻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저와 정부는, 위대한 영웅들이 물려주신 이 땅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국민과 함께 계속 써 내려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지켜낸 모든 영웅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순국 선열·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President Yoon Seok-yeol "Response resolutely and overwhelmingly to North Korean provocations...peace is protected by force."

69th Memorial Day Memorial Address "The North Korean regime refuses historical progress, regresses, and threatens our lives... The veterans' medical service will be improved and the bereaved families and the state will take responsibility until the end."

-kihong Kim reporter

 

President Yoon Seok-yeol celebrated Memorial Day on the 6th, saying, “The North Korean regime is rejecting historical progress and taking a backward path, threatening our lives.” He criticized, “They went so far as to do it.”

 

President Yoon said in a commemorative speech at the 69th Memorial Day ceremony held this morning with his wife, First Lady Kim Kun-hee, at the Seoul National Cemetery in Dongjak-gu, Seoul under the theme, "I remember your sacrifice in protecting the Republic of Korea," and said, "The Republic of Korea has now become the brightest country in the world. “The area north of the ceasefire line has become the darkest land in the world,” he said.

 

He said, “The government will never sit idly by and ignore such threats from North Korea,” and added, “We will maintain an iron-clad preparedness posture and respond resolutely and overwhelmingly to provocations.”

 

He also emphasized, “Peace is maintained through strength, not submission,” and “We can change North Korea only when our power becomes stronger.”

 

He then named the late Fire Chief Kim Soo-kwang and Fire Officer Park Su-hoon, who died on the line of duty at the Mungyeong fire site in Gyeongsangbuk-do, and the late Navy Sergeant Major Han Jin-ho, who died on the line of duty during naval training, and said, "I and the government pay the highest respect to the heroes who sacrificed everything for the country and the people. “I will repay you,” he said.

 

In addition, he said, "Through innovation in veterans' medical care, we will improve medical services for veterans of national merit and expand rehabilitation support to carefully help those injured in the line of duty so that they can return to their daily lives." “I will take responsibility until the end,” he said.

 

President Yoon emphasized, “The nation will become a warm family so that the children of heroes can grow up with pride and pride,” and added, “We will further expand the Heroes Family Program that started last year and take meticulous care of each child as if they were our own.”

 

He also said about the holding of the Korea-Africa Summit, "Among the countries that attended this time, there are many countries that helped us during the Korean War," and "African leaders and representatives were amazed at what Korea is today and wanted to learn about our experiences."

 

“In this way, our past 70 years have been a miraculous history in themselves,” he said. “And at the very foundation was the dedication of great heroes.”

 

About 5,000 people attended the event, including people of national merit, bereaved families, key government figures, members of the National Assembly, key military officials, the head of the Central Veterans Organization, and ordinary citizens.

 

<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President Yoon’s 69th Memorial Day memorial address>

 

Dear citizens, veterans of national merit and families of veterans, today is the 69th Memorial Day. We are here today to remember and commemorate the noble sacrifices that have protected a free Republic of Korea.

 

The martyrs who sacrificed their lives to regain national sovereignty, the patriotic spirits who fiercely defended liberal democracy against communist aggression, the uniformed heroes who sacrificed their whole bodies to protect the lives and safety of the people, and to protect the freedom of the Republic of Korea. We bow our heads in respect to the UN Forces veterans and all these heroes who fought together, and offer our deepest condolences to the bereaved families who have lived with sorrow.

 

My fellow citizens, from the 3rd to yesterday, I held the Korea-Africa Summit with the 48 African countries that have diplomatic relations. Among the countries attending this time are many countries that helped us during the Korean War. African leaders and representatives marveled at what the Republic of Korea is today and wanted to learn from our experiences.

 

In this way, our past 70 years are in themselves a history of miracles. And at the very foundation was the dedication of great heroes. The noble sacrifices for the country and people made by martyrs and heroes of national defense have continued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Fire chief Kim Soo-gwang and fire instructor Park Su-hoon, who jumped into the fire in Mungyeong, Gyeongsangbuk-do on January 31st to save the lives of the people, never returned. Last March, there was a heartbreaking incident in which Navy Chief Petty Officer Jin-ho Han, who protected our seas, died in the line of duty during maritime training.

 

Once again, I wish the deceased rest in peace and express my deepest gratitude to all the heroes who are still firmly protecting the Republic of Korea. My government and I will reward the heroes who sacrificed everything for their country and people with the highest respect.

 

Through innovation in veterans medical care, we will improve medical services for veterans and expand rehabilitation support, carefully helping those injured in the line of duty to return to their daily lives.

 

No matter what happens, the state will take full responsibility for the bereaved families of the heroes who unfortunately died in the line of duty. We will become a warm family so that the children of heroes can grow up with pride and confidence. We will further expand the 'Heroes Family' program that started last year and take meticulous care of each child as if they were our own.

 

My fellow citizens, the Republic of Korea has now become the brightest country in the world, but the area north of the ceasefire line has become the darkest land in the world. Just 50km away from here, there are compatriots who have been brutally deprived of their freedom and human rights and are living in hunger.

 

The North Korean regime is threatening our lives by rejecting historical progress and following a path of regression. Following artillery fire and missile launches in the West Sea, the country has recently committed provocations in a despicable manner that any normal country would be ashamed of.

 

The government will never sit idly by and ignore this threat from North Korea. We will maintain an iron-clad preparedness and respond resolutely and overwhelmingly to provocations. We will firmly protect the freedom and safety of our people based on a stronger ROK-US alliance and cooperation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Dear citizens, Peace is not secured through submission but through force. Only when our power becomes stronger can we change North Korea. Ultimately, regaining the freedom and human rights of our North Korean compatriots and moving forward toward a free, prosperous, and unified Republic of Korea will only be possible if we become stronger.

 

We will build a stronger Republic of Korea, a country that leaps forward through challenge and innovation, a country where the people's livelihood is prosperous and the people are happy, a country where young people's dreams and hopes abound, and where all citizens become one and move forward together into the future.

 

I believe that this is the way to properly remember the sacrifice and dedication of our heroes and repay their great intentions. My government and I will continue to write, together with the people, the proud history of this land inherited by great heroes. Once again, I am deeply grateful to all the heroes who protected the Republic of Korea. thank you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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