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C 2024 성황리 폐막, '부산선언' 채택 의미 더해.. 90개국 6천여 명 부산 방문, 차기는 '28년 캐나다 캘거리

부산 거점'으로 과학계의 지구환경 변화와 미래위기 대응 협력을 약속하는 '부산선언' 총회 최초 채택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4/09/01 [15:52]

IGC 2024 성황리 폐막, '부산선언' 채택 의미 더해.. 90개국 6천여 명 부산 방문, 차기는 '28년 캐나다 캘거리

부산 거점'으로 과학계의 지구환경 변화와 미래위기 대응 협력을 약속하는 '부산선언' 총회 최초 채택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4/09/01 [15:52]

 

▲ 사진은 26일 IGC 2024 개막식이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약 3천 여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브레이크뉴스=배종태 기자]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The 37th International Geological Congress 2024)'가 '부산선언' 을 채택하고 31일 7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성황리 막을 내렸다.

 

지난 30일 오후 5시 벡스코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개최지 '부산을 거점'으로 과학계의 지구환경 변화와 미래위기 대응 협력을 약속하는 '부산선언'이 총회 최초로 채택돼 부산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선언은 현재 지구환경변화의 심각함과 이에 대한 지구과학자의 역할과 지구환경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지구과학자가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자료 공유를 통해 과거와 미래의 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진단과 대책을 도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개최지 부산에 ‘글로벌 미래지구과학 연구센터’ 건립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지난 25일 사전 교류행사를 시작으로 26일 개막한 이번 총회에는 세계지질과학연맹 회장, 정대교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조직위원장, 박형준 시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개최를 축하했으며,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이 30일 폐막식에 참석해 환송사로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번 총회는 '위대한 여행자들: 지구 통합을 위한 항해(The Great Travelers: Voyages to the Unifying Earth)'를 주제로 3천여 개의 학술발표와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한 전시회를 통해 지구를 연구하는 다양한 지질학적 관점을 공유했다. 특히, 학술행사와 함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운영해 지질과학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함께 높였다.

 

27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부산을 배경으로 1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과 정지욱 영화평론가의 과학 토크로 영화 도시인 부산에서의 지질영화제(GeoFilm Festival)를 알렸다. 

  

▲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IGC)'가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30일 폐막했다. 폐막식에서는 부산 선언이 선포되며, 부산을 중심으로 기후 대응에 나서자는 지질학자들의 제안이 이뤄졌다(사진은 정대교 IGC2024 조직위원회 위원장) /부산시 © 배종태 기자

▲ 26일 오후 2시 개막식에 앞서, 존 루든(John Ludden) 국제지질과학연맹 회장, 정대교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조직위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김영석 대한지질학회장 등 주최.주관단체장 및 관계인사들이 벡스코 전시장에 전시된 '부경고사우루스’ 공룡 화석앞에서 총회 개막 측하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IGC2024에 참가한 각국의 회원 및 전문가들이 200여 벡스코 전시장 부스를 활발히 방문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26일 박형준 부산시장, 존 루든(John Ludden) 국제지질과학연맹 회장, 정대교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조직위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김영석 대한지질학회장 등 주최.주관단체장 및 관계인사들이 개막식이 진행되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29일 오후에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예정된 '2024부산세계지질과학총회' 콘퍼런스디너 '한국의 밤'이 제10호 태풍 '산산'의 북상 영향으로 진행장소를 '벡스코 제1전시장'으로 변경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만찬과 축하공연으로 구성돼 영화의전당 야외공간에서 총회 참가자와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 등 3천여 명의 참석이 예상되었다.

 

또, 전 세계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한 전시회(GeoExpo)에서는 연사 특별 강연, 참가국 전통 공연이 진행됐다. 시는 부산국가지질공원 지오파트너와 협력해 커피 시연, 막걸리 누룩딛기 및 막걸리 시음 행사, 부산 캐릭터 부기와의 포토타임 등을 준비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부산의 지질, 문화, 역사를 다채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번 총회를 공동 주관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주요 후원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는 ‘우주·행성인의 밤’, ‘원자력시설 부지조사 및 내진 안전’, ‘동해 울릉분지 탐사 심포지엄’ 등 특별분과(세션) 발표를 진행해 각 기관의 연구성과와 국가주요기술 현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또한, ‘세계지질과학연맹(IUGS) 세컨드(Second) 100’에 선정된 한국의 갯벌 발표,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GN) 20주년 기념식’ 등 지질과학계의 주요 이벤트들도 개최돼 이번 총회를 빛냈다.

 

아울러, 부산을 찾은 지질과학자들 다수가 태종대, 두송반도, 낙동강하구, 이기대 등의 부산 대표 지질명소를 방문해, 이번 총회 개최와 부산 홍보관 운영을 통한 부산 지질유산 홍보와 함께 부산 지질관광의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 29일 오후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콘퍼런스디너 '한국의 밤'이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위대한 여행자들: 지구 통합을 위한 항해(The Great Travelers: Voyages to the Unifying Earth)'를 주제로 3천여 개의 학술발표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26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IGC2024 개막식 사전 행사로 한국 전통무용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IGC 2024(부산세계지질학 총회)가 개최된 벡스코 전경  © 배종태 기자

 

박형준 시장은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를 통해 부산국가지질공원의 뛰어난 지질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으며, 지질답사부터 폐막까지 10일 이상 지속된 총회 참석을 위해 90개국 6천여 명이 부산을 방문해 지질학뿐만 아니라 부산의 관광과 문화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총회 최초의 선언인 ‘부산선언’이 개최지 부산에서 선포된 만큼, 우리 부산이 이를 바탕으로 미래 지구환경 변화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글로벌) 거점도시로서 지위를 획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대교 IGC2024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150년에 가까운 IGC 역사상 최초로 개최 도시의 이름을 딴 선언이 이뤄졌다”며 “부산을 중심으로 기후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전 세계 지질학자들의 협력이 이뤄지길 바라며, 전 세계 지구환경 변화 관련 연구 결과를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후속 연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매년 지질학자들이 모여 기후 변화 대응법을 논의하는 만남의 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IGC 조직위원회는 지난 29일 개최지 선정 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사 개최지를 2028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The 37th International Geological Congress 2024 adopted the 'Busan Declaration' and successfully concluded its 7-day schedule on the 31st.

 

At the closing ceremony held at BEXCO at 5 PM on the 30th, the 'Busan Declaration', which promises cooperation among the scientific community to respond to global environmental changes and future crises based on the host city 'Busan', was adopted for the first time at the general assembly, adding to the significance of hosting in Busan.

 

The declaration emphasized the severity of current global environmental changes, the role of geoscientists in this regard, and the need for all geoscientists to diagnose and devise countermeasures for past and future global environmental changes through cooperation and data sharing across borders in order to overcome the global environmental crisis. In addition, it proposes establishing a 'Global Future Geoscience Research Center' in Busan, the host city, to realize this plan.

 

Starting with the pre-exchange event on the 25th, this general meeting opened on the 26th. The opening ceremony was attended by the President of the International Union of Geosciences, Jeong Dae-gyo, the Organizing Committee Chairman of 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Geosciences (IGC) 2024, and Mayor Park Hyung-joon, and Kim Gwang-hoe, the Vice Mayor of Future Innovation, attended the closing ceremony on the 30th and expressed his gratitude to the participants in a farewell speech.

 

This general meeting shared various geological perspectives on studying the Earth through approximately 3,000 academic presentations and an exhibition with the participation of approximately 100 institutions under the theme of 'The Great Travelers: Voyages to the Unifying Earth'. In particular, it operated side events in which citizens could participate along with the academic event to increase interest and understanding of geological science.

 

On the 27th, at the Busan Cinema Center Outdoor Theater, Director Yoon Je-kyun of the movie 'Haeundae', which captivated 10 million viewers with Busan as its background, and film critic Jeong Ji-wook gave a science talk to announce the GeoFilm Festival in Busan, a city of film.

 

On the afternoon of the 29th, the '2024 Busan World Geoscience Congress' conference dinner 'Korean Night' scheduled at the Busan Cinema Center Outdoor Theater was moved to 'BEXCO Exhibition Hall 1' due to the northward movement of Typhoon No. 10 'Sansan'. This event consisted of a dinner and a congratulatory performance, and approximately 3,000 people, including congress participants and citizens watching the performance, were expected to attend at the Busan Cinema Center Outdoor Space.

 

In addition, at the exhibition (GeoExpo) in which approximately 100 organizations from around the world participated, special lectures by speakers and traditional performances from participating countries were held. The city, in cooperation with the Busan National Geopark Geopartner, prepared coffee demonstrations, makgeolli nuruk-ttikki and makgeolli tasting events, and photo times with Busan character Boogi, etc. to colorfully introduce Busan’s geology, culture, and history to foreigners visiting Busan.

 

In particular, the Korea Institute of Geoscience and Mineral Resources, which co-hosted this general meeting, and major sponsors Korea Hydro & Nuclear Power and Korea National Oil Corporation, held special session presentations such as ‘Space and Planetary Night,’ ‘Nuclear Facility Site Investigation and Seismic Safety,’ and ‘East Sea Ulleung Basin Exploration Symposium,’ and reviewed the research results of each organization and key national technology issues in depth.

 

In addition, major events in the geological science community, such as the announcement of Korea’s tidal flats selected for the ‘International Union of Geosciences (IUGS) Second 100’ and the ‘Global Geoparks Network (GGN) 20th Anniversary Commemoration Ceremony,’ made this general meeting shine.

 

In addition, many geoscientists who visited Busan visited Busan’s representative geological sites such as Taejongdae, Dusong Peninsula, Nakdong River Estuary, and Igidae, and were able to confirm the potential of Busan’s geological tourism along with the promotion of Busan’s geological heritage through the hosting of this general meeting and the operation of the Busan Promotion Center.

 

Mayor Park Hyung-joon said, “Through the 2024 Busan World Congress of Geosciences, we were able to promote the outstanding geological heritage of Busan National Geopark to the world. Over 6,000 people from 90 countries visited Busan to attend the general meeting, which lasted more than 10 days from the geological survey to the closing ceremony, contributing greatly not only to geology but also to the revitalization of Busan’s tourism and cultural industries.”

 

Mayor Park expressed his expectation, saying, “Since the ‘Busan Declaration,’ the first declaration of the general meeting, was declared in Busan, the host city, Busan will acquire status as a global hub city leading future global environmental change research based on this.”

 

Jeong Dae-kyo, the chairman of the IGC2024 Organizing Committee, said, “This is the first time in the nearly 150-year history of the IGC that a declaration named after the host city has been made. I hope that geologists from around the world will cooperate to overcome climate change centered around Busan, and we will be able to collect research results related to global environmental changes and systematically manage the database to support follow-up research. I hope that this will become a meeting place where geologists can gather every year to discuss ways to respond to climate change.”

 

The IGC Organizing Committee held a venue selection committee meeting on the 29th and decided to hold the next event in Calgary, Canada in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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