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인류 자유와 번영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연대의 힘 필요"

'제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94개국 자원봉사관계자 800여 명 참석...초량시장 방문 민생행보 이어가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4/10/23 [07:26]

윤석열 대통령 "인류 자유와 번영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연대의 힘 필요"

'제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94개국 자원봉사관계자 800여 명 참석...초량시장 방문 민생행보 이어가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4/10/23 [07:26]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자원봉사 문화의 확산과 국제사회를 향한 지원 의지'를 밝히고 있다 /대통령실 © 배종태 기자

 

[브레이크뉴스=배종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연대의 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자원봉사 문화의 확산과 국제사회를 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박형준 시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 매트 클라우센 아이아베(IAVE) 부회장, 박윤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94개국 자원봉사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세계자원봉사대회는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주최하는 자원봉사 분야의 유일한 국제대회로, 197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02년 서울대회 이후 22년 만에 부산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2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2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부산은 선한 연대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70여 년 전 부산은 피난민의 도시였지만 서로 돕고, 나누고, 배려하면서 전쟁의 상처를 함께 이겨냈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자원봉사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원봉사의 글로벌 문화를 공유하고 박애와 연대의 정신을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인류의 힘, 자원봉사를 통해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이곳 부산에 모였다. 자원봉사자와 전문가들이 다양한 기조연설과 포럼, 세미나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 윤 대통령이 박형준 시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 매트 클라우센 아이아베(IAVE) 부회장, 박윤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영상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대통령실  © 배종태 기자

 

윤 대통령은 "부산항을 통해 들어온 세계 각국의 구호물자와 자원봉사자의 헌신은 대한민국이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데 큰 힘이 됐다"면서 "원조를 받던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이 이제 어려운 나라를 돕는 원조 공여국이 됐다. 선한 의지로 서로 도울 때 얼마나 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가 바로 부산이고,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불과 70여 년 전 전쟁의 참화를 피해 전국에서 모여든 피난민의 도시였다"면서 "모두가 어렵고 가난했지만 서로 돕고 나누고 배려하면서 전쟁의 상처를 함께 이겨냈다. 지금 부산은 세계적인 항만 도시이자 매년 세계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매력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했다.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을 넘어서 케이 컬처로 인류에게 기쁨을 선물하는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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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인류가 전례 없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려면 강력한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로운 시민들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박애와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원봉사가 바로 그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연대와 협력이 일으킨 기적을 확인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길을 찾아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와 재난은 인류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쟁과 테러는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고 있다. 또 디지털 격차와 경제 불평등은 국가 간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번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도전과 위기로부터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려면 강력한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세계자원봉사자 대회 개막식 축사에서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연대의 힘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대통령실  © 배종태 기자

 

그러면서 "국가와 정부 차원의 연대도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자유는 바로 연대가 뒤따라야 되고, 파괴와 봉사의 정신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주의의 기초이다. 자원봉사가 바로 그 해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자원봉사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에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며 우리나라의 정(情)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김장 문화 등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김장 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공동체 정신의 상징"이라며 "이런 연대의 전통은 오늘까지 이어져서 재난, 재해와 같은 국가적인 위기 때 큰 힘이 되어 왔다."면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전국에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휴가까지 내서 태안으로 달려가, 맨손으로 기름을 걷어내고 바위를 닦아서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바다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기적을 이뤄냈던 일화를 소개했다.

 

아울러 "폭우와 지진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우리나라의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달려가 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을 도왔다"면서 "이러한 연대의 힘이 더 널리 확산된다면 인류의 삶도 더욱 밝고 따뜻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자원봉사가 우리 사회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원봉사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 또한, 국제사회를 향한 도움의 손길도 더욱 늘릴 것이며, 우리 정부가 출범 이후 ODA 예산을 크게 늘린 데 이어 국가 간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IAVE(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Volunteer Effort)는 전 세계 125개국에 개인 및 단체회원을 두고 글로벌 자원봉사 리더를 육성하는 대표적인 국제 비정부기구(NGO)로서, 세계자원봉사대회를 주최하고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자문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인류의 힘, 자원봉사를 통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 세계에서 헌신과 사랑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 배우며 지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 윤 대통령은 22일 오후 부산역 인근 전통시장인 초량시장을 방문해 시민과 상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환호에 답례하며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배종태 기자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역 인근 전통시장인 초량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찾은 시민과 상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대통령의 부산 전통시장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윤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자 시민과 상인들은 “윤석열”을 연호하며 크게 환영했다. 200여 미터가량 길게 늘어선 환영 행렬 인파는 대통령에게 “힘내십시오”, “화이팅”,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대통령은 모여 있는 상인 및 시민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눴다. 또한, 대통령은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초량시장 파이팅!’ 구호를 외치며 일일이 사진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김형승 상인회장의 안내에 따라 참모들과 함께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부산 시민들을 격려했다. 이북 실향민 출신인 아버지에 이어 2대째 60여 년간 초량시장에서 쌀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부부가 대통령에게 사인을 요청하자 “대를 잇는 전통의 초량쌀상회 파이팅입니다”라는 사인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내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벤트 행사장에도 들러 초량전통시장 일대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비 촉진 행사를 함께했다.

 

또, 대통령은 청년 사장이 운영하는 과일가게에 들러 격려하고, 아동 옷가게 앞에서 만난 아이와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다.

 

▲ 윤 대통령이 시장 내 이벤트 행사장에 들러 초량전통시장 일대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비 촉진 행사에 함께하고 있다/대통령실  © 배종태 기자

▲ 윤 대통령이북 실향민 출신인 아버지에 이어 2대째 60여 년간 초량시장에서 쌀가게를 둘어 격려하고 있다./대통령실   © 배종태 기자

 

윤 대통령은 시장을 나서기 전 시민들 앞에 서서 “사랑하는 부산 시민과 초량시장 상인 여러분, 여러분들 이렇게 직접 뵈니까 여러분들을 더 잘 살게 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라며 "여러분들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하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President Yoon Seok-yeol emphasized, “In order to protect the freedom and prosperity of humanity, the power of strong solidarity is necessary.”

 

On the afternoon of the 22nd, President Yoon attended the opening ceremony of the ‘27th IAVE 2024 Busan World Volunteer Congress’ held at the Busan Port Inter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and expressed his will to spread volunteer culture and suppor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t the event, President Yoon congratulated the hosting of the conference with key guests including Mayor Park Hyung-joon, Minister of the Interior and Safety Lee Sang-min, IAVE Vice President Matt Clausen, and Korea Central Volunteer Center Director Park Yoon-ae, as well as approximately 800 volunteers from 94 countries in attendance.

 

The World Volunteer Congress is the only international conference in the volunteer field hosted by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Volunteers (IAVE), and has been held every two years since the Los Angeles Conference in 1970. This event was successfully hosted by Busan for the first time in 22 years since the Seoul Conference in 2002. Also, it has been 22 years since 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ttended the World Volunteer Congress since President Kim Dae-jung attended in 2002.

 

In his congratulatory remarks, President Yoon said, “Busan is the best place to confirm the power of good solidarity,” and explained, “70 years ago, Busan was a city of refugees, but we overcame the scars of war together by helping, sharing, and caring for each other.”

 

President Yoon said, “Volunteer leaders from around the world are gathering in one place to share the global culture of volunteerism and greatly contribute to spreading the spirit of philanthropy and solidarity,” and “This year, we have gathered here in Busan with the theme of the power of humanity and a sustainable future created through volunteerism. It will be an opportunity for volunteers and experts to share vivid experiences and gain new inspiration through various keynote speeches, forums, and seminars.”

 

President Yoon emphasized, “The relief supplies and volunteers from around the world that came through the Busan Port were a great help in helping the Republic of Korea overcome adversity and stand up again,” and “The Republic of Korea, a poor country that used to receive aid, has now become a donor country that helps struggling countries. Busan and the Republic of Korea are vivid proof of how great miracles can be created when we help each other with good intentions.”

 

He continued, “Just 70 years ago, Busan was a city of refugees who gathered from all over the country to escape the devastation of war,” and “Although everyone was in difficult times and poor, we helped each other, shared, and cared for each other, overcoming the scars of war together. Now, Busan has developed into a world-class port city and an attractive cultural tourism city that people from all over the world visit for the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every year. Beyond its remarkable economic growth, the Republic of Korea has leaped forward as a global cultural powerhouse that gives joy to humanity through K-culture.”

 

President Yoon emphasized the power of solidarity. "Humanity is facing unprecedented new challenges," he said, adding, "To protect the freedom and prosperity of humanity, the power of strong solidarity is needed. To this end, it is important for free citizens to practice the spirit of philanthropy and solidarity for their neighbors and communities, and volunteerism is the answer."

 

President Yoon said, "Through this event held in Busan, South Korea, I hope that you will confirm the miracle of solidarity and cooperation and find a way to move toward a better future through volunteerism." and he added, "Global abnormal climates and disasters are making human life difficult, and wars and terrorism occurring all over the world are threatening our peaceful lives. In addition, the digital divide and economic inequality are deepening polarization between countries and becoming obstacles to the sustainable prosperity of humanity. To protect the freedom and prosperity of humanity from these challenges and crises, the power of strong solidarity is needed."

 

He continued, "Solidarity at the national and government levels is important, but this alone is not enough," and "Freedom must be followed by solidarity, and the spirit of destruction and service is the foundation of the liberalism we pursue. Volunteering is the answer."

 

In addition, President Yoon said, “South Korea will take the lead in creating a better world through volunteer work,” and introduced Korea’s sentiments and the kimchi culture designated as a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President Yoon said, “Kimchi culture is a symbol of Korean community spirit designated as a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and added, “This tradition of solidarity continues to this day and has been a great strength in times of national crisis such as disasters.”

 

He introduced an anecdote about how, during the large-scale oil spill off the coast of Taean, South Chungcheong Province in 2007, 1.23 million volunteers from all over the country gave up their weekends and even took vacations to rush to Taean, where they cleaned up the oil with their bare hands and cleaned up the rocks, creating a miracle of restoring the ocean’s ecosystem in less than a year.

 

He also emphasized, “When disasters such as heavy rain and earthquakes occurred, countless volunteers from our country rushed to recover the damage and help the victims,” and “If this power of solidarity spreads more widely, human life will become brighter and warmer.”

 

President Yoon said, “The Korean government is working to ensure that volunteerism takes deeper root in our society,” and added, “We will continue to provide strong support so that the volunteer culture can spread even further. We will also increase our helping hand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following the significant increase in the ODA budget since our government took office, we will also play a leading role in resolving the development gap, climate gap, and digital gap between countries.”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Volunteer Effort (IAVE) is a representative international non-governmental organization (NGO) that fosters global volunteer leaders with individual and group members in 125 countries around the world. It also hosts the World Volunteer Congress and advises the UN Economic and Social Council (ECOSOC). The event was organized under the theme of “The Power of Humanity, Creating a Sustainable Future through Volunteering” to provide an opportunity for volunteers from around the world who have practiced dedication and love to gather together to share innovative cases, learn from each other, and support each other.

 

Meanwhile, President Yoon visited Choryang Market, a traditional market near Busan Station, that afternoon, cheering and encouraging citizens and merchants who visited the market and continuing his livelihood campaign. This is the president’s fifth visit to a traditional market in Busan.

 

When President Yoon arrived at the market, citizens and merchants warmly welcomed him, chanting “Yoon Seok-yeol.” The welcoming procession, which stretched for about 200 meters, shouted “Cheer up,” “Fighting,” and “I love you.” The president shook hands with each merchant and citizen who gathered. In addition, when citizens requested photos, the president shouted “Fighting Choryang Market!” and took photos with each of them.

 

Under the guidance of President Kim Hyung-seung, President Yoon and his staff walked around the market to encourage merchants and Busan citizens. When a couple who had been running a rice shop in Choryang Market for 60 years, following their father who was a North Korean defector, asked the president for his autograph, he signed “Fighting Choryang Rice Shop, a tradition that has lasted for generations,” and took a commemorative photo.

 

President Yoon also visited the event venue co-hosted by the Small Business Market Promotion Agency and Busan City in the market and participated in a consumption promotion event to revitalize the commercial district around Choryang Traditional Market.

 

In addition, the president visited a fruit shop run by a young owner to encourage them and took a picture with a child he met in front of a children's clothing store.

 

Before leaving the market, President Yoon stood in front of the citizens and said, "My beloved citizens of Busan and Choryang Market merchants, seeing you in person like this makes me want to help you live better lives," and pledged, "It touches my heart to see you working so hard. I will work even ha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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