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병헌, 손예진, 김유정, 니노미야 카즈나리 [사진제공: BH엔터테인먼트,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어썸이엔티, office nino Co., Ltd.]

[브레이크뉴스=김선옥 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Actors’ House)'의 올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이병헌, 손예진, 니노미야 카즈나리, 김유정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4인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연기 인생과 작품에 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관객과 직접 만나 작품에 담긴 내밀한 이야기와 연기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는 부산국제영화제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역시 국내외 관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작 '어쩔 수 없다'의 주역 이병헌과 손예진은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오랜 연기 인생의 궤적을 되돌아본다.

이병헌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021), '내부자들'(2015),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2009) 등 국내외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작 '승부'(2025), '케이팝 데몬 헌터스'(2025)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쓴 그의 연기 내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예진은 '클래식'(2003), '사랑의 불시착'(2019), '덕혜옹주'(2016) 등 시대극부터 로맨스, 스릴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왔다. 이번 대화를 통해 그녀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 캐릭터에 몰입하는 방식,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일본 아라시(ARASHI) 출신 배우 니노미야 카즈나리도 이번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난다. 그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2006)를 포함해 '어머니와 살면'(2015), '검찰측의 죄인'(2018)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일본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올해는 신작 '8번 출구'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그의 연기 인생과 커리어 전환점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아역 배우 출신으로 성장한 김유정이 무대에 오른다. '20세기 소녀'(2022), '마이데몬'(2024)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확립한 김유정은, 곧 공개 예정인 신작 '친애하는 X'를 앞두고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고민, 배우로서의 성장을 관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액터스 하우스는 일반 관객도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예매 정보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에서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Here is the English translation of article] BIFF 2025 Actors’ House to Feature Lee Byung-hun, Son Ye-jin, Kazunari Ninomiya, and Kim Yoo-jung

The 30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has unveiled the lineup for its signature program, 'Actors’ House', featuring four of Asia’s most acclaimed actors: Lee Byung-hun, Son Ye-jin, Kazunari Ninomiya, and Kim Yoo-jung.

'Actors’ House' is a unique BIFF event where renowned actors share intimate, in-depth stories about their acting careers and personal experiences. This year’s lineup presents a rare opportunity to hear from four screen icons whose work has resonated across the continent.

Lee Byung-hun and Son Ye-jin, stars of this year’s BIFF opening film 'There Was No Other Way', will both appear at 'Actors’ House'.

Lee, known for his roles in 'Inside Men' (2015), 'G.I. Joe: The Rise of Cobra' (2009), and Netflix's 'Squid Game' (2021), continues to demonstrate his range with recent projects like 'The Match' (2025) and 'K-pop Demon Hunters' (2025). A multiple award-winner, including Best Actor at the Blue Dragon Awards, Lee will share his acting philosophy and behind-the-scenes stories.

Son Ye-jin, beloved for films such as 'The Classic' (2003), 'The Truth Beneath' (2016), 'The Last Princess' (2016), and the hit series 'Crash Landing on You' (2019), will offer insight into her evolving career, character development process, and upcoming projects.

Also joining the program is Kazunari Ninomiya, former member of Japanese idol group Arashi and an accomplished actor. He earned critical acclaim in Clint Eastwood’s 'Letters from Iwo Jima' (2006), 'Living with My Mother' (2015), and 'The Prosecutor’s Sin' (2018), winning multiple Japan Academy Awards. At BIFF, Ninomiya will reflect on his artistic journey and discuss his latest film 'Exit 8'.

Completing the lineup is Kim Yoo-jung, who transitioned from a child star to one of Korea’s most dynamic young actors. Known for '20th Century Girl' (2022) and 'My Demon' (2024), Kim has built a reputation for versatility and emotional depth. Ahead of her upcoming drama 'Dear X', she will share candid reflections on her career and creative process.

'Actors’ House' sessions are open to the public. Tickets are priced at KRW 15,000, and reservation details will be announced soon on the official BIFF website (www.bi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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