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전경. © 배종태 기자

 

[브레이크뉴스=배종태 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공휴일이 없는 기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예상 밖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6일 오전 박광수(BIFF)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김영덕 ACFM 위원장, 박가언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결산 기자회견에서, 박광수 이사장은 "영화제 본 행사와 커뮤니티 비프, 동네방네 비프를 합친 관객 수가 작년보다 약 2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 전체 유료 관객은 17만 5천 889명으로 집계되었으며, 프로그램 이벤트 등의 행사 인원까지 포함하면 총 관객 수는 약 23만 8천 명에 달해 역대 최다 총 관객수를 기록했다. 영화제 측은 영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게스트 및 이벤트에 대한 흥미가 관객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박 이사장은 영화제 기간 동안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문광부 장관, 여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해 한국 영화계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었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이 개막작을 끝까지 관람하고 QnA에도 참석하며 영화와 관객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 배우 수현이 26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로 무대를 진행하고 있다.  수현은 2015년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하며 한국 배우 최초로 마블 유니버스에 진출한 바 있다 /BIFF© 배종태 기자

▲ 배우 엄지원이 BIFF폐막식 레드카펫 포토월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세계적인 배우 이자 프랑스 스타인 줄리엣 비노쉬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올해 영화제 수상자- 장률 감독 (중국, 대상:루오무의 황혼), 서기(홍콩, 감독상:소녀), 한창록(한국, 감독상: 충충충), 이지원(올해의 배우상: 지우러 가는 길), 키타무라 카쿠미(일본, 배우상 :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BIFF  © 배종태 기자

 

이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관객들에게 부산 사람이 아닌 외지에서 온 분들의 손을 들어보게 요청했고, 거의 80%에 이르는 관객이 외지인임을 확인했다. 이로써 영화제가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 영화를 보러 사람들이 몰려오는 곳임을 파악하고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박 이사장은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극장 밖에서 기다리던 관객들에게도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는 등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박 이사장은 국내 정치인 외에도 여러 나라의 문화부 장관급 인사가 BIFF를 찾았음을 강조했다.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 방글라데시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몽골 문화부 장관, 베트남 문화부 장관 등 상당수의 차관급 인사들이 방문하여 영화제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영화 활성화를 위해 합작 지원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박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을 대표하고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도 '20%'였던 예산 중 국비 비율이 올해 '4%'로 하락한 점을 지적하며, 칸이나 베를린 같은 국제 영화제들이 정부 및 시 정부로부터 50% 이상의 지원을 받고 있음을 예로 들었다. 대통령 및 여야 대표 등은 한국 영화계 지원을 약속했으나, 박 이사장은 과거에도 비슷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음을 언급하며 향후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왼쪽부터) 김영덕 ACFM 위원장, 박광수 BIFF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박가언 수석프로그래머가 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 17일 오후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서 개막작 '어쩔 수가 없다' 출연진들이 레드카펫 포토월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26일 폐막식 포토월에서  배우 이진욱, 수지,  임선애(감독), 이성진(제작자)--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배종태 기자

▲  홍콩 배우이자 감독인 서기가 영화 '소녀'로 감독상을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BIFF    ©배종태 기자

경쟁 부문 및 프로그램: 뉴 커런츠 첫발 성공, 신규 프로그램 호평

아시아 영화 플랫폼 역할 강화, 경쟁 부문 뉴 커런츠 산업적 성과 거둬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새로 신설된 경쟁 부문이 아시아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목표의 첫발을 잘 떼었다고 평가했다.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에 초청된 14편의 작품들은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심사위원장인 나홍진 감독을 비롯한 심사위원단은 성실하고 치열한 심사를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 최종 결과는 폐막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경쟁 부문이 창작 주체들에게 실리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일본 영화 '고양이를 도와줘'와 스리랑카 영화 '스파이스타'는 부산영화제 경쟁 부문 선정 공식 발표 이후 인터내셔널 세일즈사들을 각각 구하게 된 산업적 성과를 얻었다. 이는 아시아 영화를 위한 영향력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던 영화제의 목적이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영화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하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 프로그램(마스터 클래스, 아주담담)을 강화하고, 스페셜 토크와 시네 클래스 등의 신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스페셜 토크에는 봉준호, 매기 칸 등 유명 감독 및 배우들이 참여하여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으며, 영화 애호가를 위한 시네 클래스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정 위원장은 이 신설 프로그램들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경쟁부문 신설과 함께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의 위상 강화 

부산국제영화제는 30회를 맞아 본격적인 경쟁부문 신설과 함께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을 선정했다.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된 경쟁 포토콜 세리머니는 매번 수많은 인파를 모으며 부산국제영화제만의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나홍진 심사위원장과 양가휘, 난디타 다스, 마르지예 메쉬키니, 코고나다,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한효주로 구성된 경쟁 심사위원단의 부산 어워드 5개 부문의 심사 결과는 26일 저녁 7시 폐막식을 통해 공개되며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디자인에 SWNA가 협력하여 제작된 트로피가 주어질 예정이다.

 

부산 어워드 트로피는 유려한 곡선과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표면을 통해 ‘아시아의 시선으로 아시아영화를 바라보다’라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철학과 메시지를 전한다. 수상자뿐만 아니라 주변의 풍경과 사람들까지 고스란히 비추는 트로피에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해 온 그간의 여정과 앞으로의 비전을 담아냈다. 

▲ BIFF 폐막식 시상자로 니온 배우 엄지원이 비프메세나상을 발표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 배우 한효주가 레그카펫에서 팬들에게 포토타임을 갖는 등 팬서비스를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이지원(지우러 가는 길)이 수상 소삼을 밝히고 있다 (심사위원인 배우 한효주가 시상자로 나온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에게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부산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장률 감독(중국, 대상:루오무의 황혼)과 나홍진 심사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BIFF  © 배종태 기자

 

개막식 지연에 대해 정 위원장은 "올해 개막식에 역대급으로 화려한 빅 게스트들이 참석하면서 그들의 의전 업무가 복잡해져 개막식이 다소 길어졌으나, 오히려 게스트들이 좀 더 역대급으로 화려해지면서 일어났었던 긴 개막식의 풍경이었다고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막작 프리미어 조건

개막작이 20년 만에 '월드 프리미어'가 아닌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정된 것에 대해, 정 위원장은 개막장의 월드 프리미어 조건에 대해서 항상 의식하고는 있겠지만 고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작품이 '중요 작'이거나 개막작으로 어울린다고 판단된다면, 앞으로도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정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영화 침체기에 하나의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랐고 관객들이 가장 기다리는 작품을 상영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영화인의 자부심 담은 트로피, 세계적 감독과 협업으로 탄생

박성우 프로그래머는 경쟁 부문 트로피가 태국의 세계적인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꾼과 수개월에 걸친 아이디어 구상 및 디벨롭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트로피는 부산 해운대 바다의 물을 주된 형상으로 하며, 파도나 모래 등의 인상을 담아냈다.

 

아시아 영화인들의 자부심과 트로피를 받았을 때 반짝반짝 좀 빛이 변화되는 모습을 표현하여 약간 물을 담는 그릇 같은 거를 만들고자 했다. 한국의 우수한 디자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물질화되었다.

 

커뮤니티 비프 8년째 최고 좌석 점유율, 동네방네 비프 지역 확대 호응

박가언 수석프로그래머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인 커뮤니티 비프가 8년째를 맞이하며 최고로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해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고 전했다. 주말 이후에는 해운대 지역으로 행사를 가져와 작품 경매, 영화 퀴즈 대회 등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동네방네 비프는 '바람길'이라는 컨셉으로 부산, 경남, 서울 등 총 15개 장소에서 진행되었으며, 경마장인 레츠런 파크, 점포역 지하철역 등 새로운 공간에서의 시도가 상당한 호응을 얻어 앞으로도 꾸준히 확장해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 2025ACFM이 지난 20~23일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16일 저녁 7시에 개최된 2025BIFF 전야제에서 가수 바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오픈토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굿뉴스' 배우 설경구 등 출연진들이 관객들을 만나 소통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역대 최고 참가 규모, 글로벌 플랫폼 입증--ACFM, 등록자 3천 명 가량 기록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글로벌한 플랫폼으로 우뚝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위원장은 마켓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해외 영화인들이 매우 활기차게 교교를 하는 모습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등록자는 예년 대비 약 14% 이상 늘어나서 3천 명 가량을 기록했으며, 이 중 60%가 해외 영화인인 점을 강조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글로벌한 플랫폼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은 4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이번 행사는 총 방문 인원 30,006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수치로, ACFM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다. 마켓 참가 규모 또한 54개국 1,222개사 3,024명이 등록하며 전년 대비 14.37% 성장을 기록했다. 

 

3대 혁신 신규 프로그램 런칭

특히 올해 제20회를 맞은 ACFM은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세 가지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혁신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다루는 ▲'이노아시아(InnoAsia)', 아시아 지역 협력의 새로운 기반을 제공하는 ▲'The A', 그리고 다큐멘터리 생태계의 국제적 허브 역할을 하는 ▲'독스퀘어(Doc Square)'가 그것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미래 콘텐츠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기존 아시아 시네마 펀드에 태국 '하이다이프' 그룹의 지원을 받아 국제 공동 제작 지원 펀드를 신설하여 제작 지원을 강화했다. 프로듀서 부문은 한국을 시작으로 올해는 캐나다를 포커스 국가로 한 프로듀서허브에는 25개국 154명의 현역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활발한 국제 네트워킹을 펼쳤으며, 31개국 289개사가 전시부스를 열어 글로벌 콘텐츠 마켓으로서의 다양성과 파급력을 보여주었다.

 

▲ 16일 오후 부산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열린 전야제에서, 배우 이종혁과 박규리가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아시아 영화 교육의 대표 플랫폼 2025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CHANEL X BIFF Asian Film Academy)가 20일간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수료식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커뮤니티비프: 배우 김남길이 관객과 만나 소통하고 기념 촬영을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올해 재개한 2025포럼 비프가 진행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중국 시장 복귀 기대감

중국 업체들의 참여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민간 부분이 굉장히 활발하게 돌아오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한령이 해제되면 폭발적으로 중국 영화권이 돌아오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한한령으로 인해 공식적인 기관이나 정부 관련 참가는 없지만, 클링(AI), 픽스버스(생성형 AI), 알리바바, 요쿠 등 다수의 민간 플랫폼 및 신생 배급사들이 대거 참가하여 비즈니스를 펼쳤다고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 전당 등 7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총 328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부산 전역에서 개최되었고, 내년 31회 영화제를 기약하며 이날 오후 7시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English Translationd of the articles]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Closes with Record-Breaking Enthusiasm, Recording 175,889 Paid Attendees

 

The 30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concluded successfully, drawing unexpectedly strong enthusiasm from audiences despite being held during a period without public holidays.

 

Audience and VIP Attendance

At the closing press conference on the morning of the 26th, attended by BIFF Chairman Park Kwang-soo, Festival Director Chung Han-suk, ACFM Chairman Kim Young-woo, and Chief Programmer Park Ga-un, Chairman Park Kwang-soo announced that the combined audience for the main festival, Community BIFF, and Dongnaebangnae BIFF had increased by approximately 20,000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The total paid attendance for this year's festival was tallied at 175,889 people. Including attendees of program events, the total audience reached approximately 238,000, marking a record high for overall attendance. The festival attributed this increase to heightened interest in the film programs and the appeal of diverse guests and events.

 

Chairman Park also highlighted the presence of key political figures, including President Lee Jae-myung, the Minister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and the ruling party leader, who held a meeting to address issues in the Korean film industry. He specifically noted the President's deep interest, as he watched the opening film entirely and participated in the Q&A session.

 

The President confirmed the festival's national reach by asking non-Busan residents to raise their hands after the film, revealing that nearly 80% of the audience were from outside the city. Major cultural ministers from several countries also visited BIFF, including those from India, Bangladesh, Mongolia, and Vietnam, along with numerous vice-minister-level officials, signifying active efforts by Asian nations to support their domestic film industries through co-production and other means.

 

Park Kwang-soo stressed that as the representative Korean and largest Asian film festival, BIFF expects active financial support from the government. He pointed out that the national budget ratio for the festival had dropped from 20% in 2022 to 4% this year, contrasting with international festivals like Cannes and Berlin, which receive over 50% support from their respective governments and city administrations. While the President and party leaders promised support for the Korean film industry, Park mentioned that similar past promises have often gone unfulfilled, indicating a need to monitor future outcomes.

 

New Competition Section and Programs Receive Acclaim

Festival Director Chung Han-suk (Attendee 2) evaluated the newly established competition section as a successful first step toward the goal of contributing to the development of Asian cinema. The 14 films invited to the New Currents competition engaged in a fierce, good-natured rivalry, with the jury, led by Director Na Hong-jin, conducting a sincere and rigorous review. The final results are scheduled to be announced at the closing ceremony.

 

Notably, the competition section yielded practical industrial results for creators. The Japanese film 'Leave the Cat Alone' and the Sri Lankan film 'Spying Stars' both secured international sales agents after their selection for the BIFF competition was officially announced. This demonstrates the festival's effectiveness in establishing an influential platform for Asian cinema.

 

This year's festival also garnered great audience response with diverse programs and events. Existing programs (Master Class, Aju Damdam) were enhanced, and new programs like Special Talk and Cine Class were introduced. Special Talk, featuring acclaimed directors and actors such as Bong Joon-ho and Maggie Kang, was well-received, and the Cine Class for film enthusiasts was a massive hit, achieving sold-out status for all sessions. Chung Han-suk expressed a long-term vision to continue these new programs.

 

Strengthening Status as Asia's Premier Film Festival

Marking its 30th edition, BIFF selected 14 major Asian works for its newly inaugurated competition section. The Competition Photo Call Ceremony held at the Haneul Theater in the Busan Cinema Center consistently drew large crowds, establishing itself as an iconic BIFF event.

 

The results of the Busan Awards in five categories, judged by the Competition Jury (led by Na Hong-jin and including Tony Leung Ka-fai, Nandita Das, Marzieh Meshkini, Kogonada, Yulia Yevina Bahara, and Han Hyo-joo), will be revealed at the closing ceremony on the evening of the 26th, with trophies designed by Director Apichatpong Weerasethakul in collaboration with SWNA to be presented.

 

The Busan Award trophy, with its elegant curves and mirror-like reflective surface, embodies BIFF's philosophy and message of "viewing Asian cinema through an Asian perspective." By reflecting the surrounding landscape and people, in addition to the recipient, the trophy captures the festival's journey of growth into Asia's premier film festival and its future vision.

 

Regarding the delay of the opening ceremony, Director Chung Han-suk attributed it to the complexity of the protocols for the "historically glamorous big guests" in attendance, asking for understanding that the extended ceremony was a result of the star-studded nature of the event.

 

Chung also addressed the selection of the opening film, which was an Asian Premiere rather than a World Premiere for the first time in 20 years. He stated that while the World Premiere condition is always considered, the festival does not intend to rigidly adhere to it. If a work is deemed a "significant film" or suitable as an opening work, it may be selected as an Asian Premiere in the future. He explained the decision was largely driven by a desire to show a work audiences were most eagerly anticipating, hoping it would also serve as a message of support during a period of contraction for the Korean film industry.

 

Trophy Embodies Asian Filmmakers' Pride

Chief Programmer Park Sung-woo (Attendee 3) explained that the competition trophy was created through a months-long process of conceptualization and development with the world-renowned Thai director Apichatpong Weerasethakul. The trophy's main motif is the water of Busan's Haeundae sea, incorporating impressions of waves and sand.

 

The goal was to create a vessel-like form that captures the pride of Asian filmmakers and showcases a shimmering, changing light when received. The design was materialized through collaboration with an excellent Korean design firm.

 

Community BIFF and Dongnaebangnae BIFF's Success

Chief Programmer Park Ga-un (Attendee 4) reported that Community BIFF, the local engagement program now in its 8th year, achieved its highest-ever seat occupancy rate, indicating high audience satisfaction. The event moved to the Haeundae area after the weekend, hosting film auctions and movie quiz contests, which were met with great enthusiasm.

 

Dongnaebangnae BIFF, themed "Baramgil" (Wind Path), expanded to 15 locations across Busan, Gyeongnam, and Seoul. Attempts to use new spaces, such as the LetsRun Park racetrack and the Jeompo Station subway, were highly successful, and the program is set for continued expansion.

 

Asian Contents & Film Market (ACFM): Record Scale, Global Platform

ACFM Chairman Kim Young-woo (Attendee 5) stated that the market, held over four days from the 20th to the 23rd, was characterized by the active engagement of international film professionals. This year's registration increased by over 14%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reaching approximately 3,000 registrants, 60% of whom were international, confirming its status as the most global platform in Asia.

 

The 2025 ACFM successfully concluded its four-day run, solidifying its position as Asia's leading global business platform. The total number of visitors reached 30,006, achieving an all-time high and a 13.5% increase from the previous year. Market participation also grew by 14.37%, with 3,024 registrants from 1,222 companies across 54 countries.

 

Launch of Three Innovative Programs

Marking its 20th anniversary, ACFM launched three notable programs to respond to the rapidly changing content industry environment: 'InnoAsia', which covers the convergence of innovative technology and content; 'The A', which provides a new foundation for regional cooperation in Asia; and 'Doc Square', which acts as an international hub for the documentary ecosystem. These programs, which present the future direction of the content industry, received enthusiastic feedback and high praise from participants.

 

Additionally, production support was strengthened with the establishment of an international co-production support fund, assisted by Thailand's 'High Dive' group, within the existing Asian Cinema Fund. The Producer section, which started with Korea and focused on Canada this year, saw 154 active producers from 25 countries engaging in lively international networking. 289 companies from 31 countries exhibited in booths, showcasing the diversity and influence of the market as a global content marketplace.

 

Anticipation for Chinese Market Return

Regarding the participation of Chinese companies, Chairman Kim Young-woo noted the vigorous return of the private sector, expressing anticipation for an "explosion" of the Chinese film industry's return once the Hallyu ban (Hanhanryeong) is lifted. Currently, there is no official institutional or government-related participation due to the ban, but numerous private platforms and new distributors, including Kling (AI), PixVerse (Generative AI), Alibaba, and Youku, participated extensively in business activities.

 

The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screened a total of 328 films across 31 screens at 7 theaters, including the Busan Cinema Center, from September 17 to 26. The festival, which took place throughout the city of Busan, concluded its 10-day run with the closing ceremony at 7 PM this evening, with anticipation for the 31st film festival next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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