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덕신공항 공기 22개월 연장 강력 반발..."시민 염원 외면, 즉각 착공 절차 개시"

▲입찰 등 관련 절차의 조속한 추진, ▲남부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완벽한 건설, ▲최신 기술과 혁신 공법 도입 개항 시기 단축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5/11/21 [16:32]

부산시, 가덕신공항 공기 22개월 연장 강력 반발..."시민 염원 외면, 즉각 착공 절차 개시"

▲입찰 등 관련 절차의 조속한 추진, ▲남부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완벽한 건설, ▲최신 기술과 혁신 공법 도입 개항 시기 단축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5/11/21 [16:32]

 

 

▲ 박형준 시장이 21일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민 모두가 바라는 조속한 개항을 정부가 외면했다”고 지적하고, “남은 행정 절차라도 신속히 처리해 조속한 착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브레이크뉴스=배종태 기자]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해 발표한 것과 관련해 부산시가 강한 유감을 표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1일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민 모두가 바라는 조속한 개항을 정부가 외면했다”고 지적하며, “남은 행정 절차라도 신속히 처리해 조속한 착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따라, 정부의 공기 연장 결정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과정의 새로운 논란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 “전문가 검증 거쳐 확정한 84개월, 정부가 스스로 뒤집어”

박 시장은 브리핑에서 정부 발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먼저 “정부는 지난 4월 28일 현대컨소시엄이 부적격 기본설계서를 제출한 지 7개월 만에 새로운 입찰 방침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결정이 기존 절차의 연속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공기(工期) 산정의 정당성을 문제 삼았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 2023년 전문가와의 토론과 검증을 충분히 거쳐 공사 기간을 84개월로 확정했고, 그 근거로 입찰 공고까지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과학적·실증적 근거조차 없이 22개월을 추가해 106개월로 연장한 것은 기존 기준을 스스로 뒤집은 처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연장 결정의 배경에 대해 “건설업계 수용성의 벽을 넘지 못한 자기모순적 판단”이라고 비판하며, 시민 불신을 우려했다. 이어 “일각이 여삼추인 부산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국토부 결정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 “조속한 착공만이 시민의 뜻… 정부의 남은 과제 명확”

박 시장은 정부의 공기 조정이 신공항 건설의 속도를 늦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하루 빨리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을 바라는 부산시민 모두의 염원이 무너지고 있다”며, “정부는 남은 행정 절차라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조속히 착공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정부의 남은 과제는 분명하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정상 궤도에 올려 개항 지연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3대 촉구 사항 제시… “신속·안전·혁신” 키워드로 요구 정리

박 시장은 이날 정부에 대해 세 가지 구체적 조치를 요청했다. 첫째, 부지조성공사 입찰 등 관련 절차의 조속한 추진이다.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정부가 행정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둘째,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완벽한 건설이다. 그는 “안전과 품질을 갖춘 공항을 건설해 남부권의 관문 역할을 완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이 2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공정에서 최신 기술과 혁신 공법을 채택하여 개항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바란다”라고 촉구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셋째, 최신 기술과 혁신 공법의 적극적 도입을 통한 개항 시기 단축이다. 박 시장은 “모든 공정에서 최신 기술과 혁신 공법을 채택하여 개항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부산시 역시 신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가덕도 신공항은 국가적 과제… 글로벌 물류 경쟁력 좌우할 사업”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이 지방발전을 넘어 국가 차원의 전략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남부권 혁신 발전을 위한 중대하고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임에도 관문공항이 하나뿐인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조건은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도 심각한 제약”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언급하며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적기 개항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민 여러분, 다시 힘을 모아달라”… 시민 결집 호소

박 시장은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도 지지를 요청했다. “흔들림 없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라 "라며,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이 조속히 개항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기 연장 결정 이후 부산시와 국토부 간의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향후 정부가 제시할 후속 조치와 공정 관리 계획에 귀추가 주목된다.

 

[Below is an English news article] Busan Mayor Protests Extended Construction Timeline for New Gadeokdo Airport

 

BUSAN (Nov. 21, 2025)— Busan Mayor Park Heong-joon on Friday criticized the central government’s decision to extend the construction period for the new Gadeokdo Airport, calling the move a setback to citizens’ expectations for a faster opening.

 

During a press briefing at 4 p.m., Park said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s announcement to lengthen the land-development work from 84 months to 106 months 'goes against the long-held hopes of Busan citizens who want the airport to open as soon as possible'.

 

Government reverses earlier plan

Park said the government had confirmed the original 84-month timeline in 2023 after 'expert discussions and sufficient verification' and even issued a bid notice based on that schedule. 

 

“Despite this, the ministry has decided to extend the construction period by 22 months without scientific or empirical grounds,” he said, calling the move "a self-contradictory decision driven by the limitations of industry acceptance.”

 

He added that residents felt 'deep disappointment' and accused the government of failing to honor its own plans. The revised timeline was announced seven months after a consortium submitted what the government deemed an inadequate basic design proposal.

 

City presses for fast-track procedures

Park urged the central government to speed up the remaining administrative steps. “The government must move the project back onto a normal track. At this stage, ensuring the earliest possible groundbreaking is its most important remaining task,” he said.

 

Park called for an end to 'unproductive debates' surrounding the project, saying it was time to 'move forward toward the future.'

 

Three demands to the central government

The mayor outlined three specific requests: 1. Immediate progress on bidding and related procedures so construction can begin without further delay.

2. Construction of a safe, high-quality airport capable of serving as the southern region’s gateway rivaling the Seoul metropolitan area.

3. Adoption of advanced technologies and innovative engineering methods to bring the opening date forward as much as possible.

 

Park pledged Busan’s full cooperation with the national government to prevent setbacks.

 

A national project with global implications, mayor says Calling the airport 'a critical and urgent national task' for balanced regional growth, Park said the country’s dependence on a single main international gateway is a constraint on national competitiveness.

 

He also said the new airport will be essential for an era shaped by Arctic shipping routes and for boosting South Korea’s global logistics capacity. “We ask the government to devote its full efforts to on-time construction and opening,” he said.

 

Park ended his remarks with an appeal to residents: “To ensure the unwavering construction of the Gadeokdo Airport, I ask once again for supports of Busan citizens. The city will concentrate all administrative capacity to achieve an early op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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