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2026학년도 수능 실채점 결과 공개...부산 국어 변별력 강화·영어 1등급 감소지역 대학 정시 지원 시 수능 반영비율·가산점 꼼꼼히 확인해야...부산대 약학과 가군 이동
[브레이크뉴스=배종태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채점 결과, 부산지역 수험생들은 국어 영역의 변별력이 강화된 반면 영어 1등급 비율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주요 대학들은 대체로 수능 100% 전형을 유지했으나, 일부 대학은 학생부 반영이나 면접을 실시해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Ⅰ. 부산 수험생 수능 실채점 분석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수능 부산지역 지원자는 2만 8,883명, 전국 지원자는 55만 4,174명이었다. 부산지역 재학생은 1만 9,952명으로 지난해보다 1,794명 늘었으며, 졸업생 등(검정고시 포함)은 8,931명으로 267명 줄었다. 실제 응시자는 2만 6,587명으로 결시율은 7.95%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실제 응시자 49만 3,896명 중 재학생 33만 3,102명, 졸업생 등 16만 794명으로 집계됐다.
진학지원센터는 부산지역 101개교 재학생 1만 7,378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응시 조합별로 국어·수학·사탐(2) 응시자는 9,274명(53.37%), 국어·수학(미적분/기하)·과탐(2) 응시자는 4,330명(24.92%), 국어·수학·사탐/과탐 응시자는 2,075명(11.94%), 국어·수학(미적분/기하)·사탐/과탐 응시자는 1,453명(8.36%)이었다.
국어·수학 변별력 측면에서는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으로 지난해 139점보다 상승한 반면, 수학 영역은 139점으로 지난해 140점과 유사했다. 이에 따라 상위권 변별력은 국어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학 영역에서 1~2등급을 받은 학생 가운데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인원은 크게 줄고,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인원은 증가해 인문사회계열에서도 해당 과목 선택 사례가 많았다.
영역별 점수 추이를 보면, 국어·수학·탐구(사탐 2과목) 조합 기준(600점 만점)은 지난해보다 상위 0.6%에서 3~4점, 상위 0.8~2%에서 2점, 3~8%에서 3점 정도 상승했다. 국어·수학(미적분/기하)·과탐 조합은 상위 0.8% 구간에서 6~7점, 1~5% 구간에서 4~6점 상승했다.
백분위 기준으로는 국어·수학·사탐 조합의 상위 0.6% 구간이 0.5 정도, 8~20% 구간이 4~5 정도 상승했다. 국어·수학(미적분/기하)·과탐 조합은 상위 0.8% 구간에서 1.5~2, 하위 구간에서는 3.5~7 정도 상승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1등급 비율은 15.23%로 전년 대비 4.39%포인트 하락했다. 2등급까지 누적비율은 28.23%, 3등급까지는 43.36%로 모두 감소했다. 부산대와 부경대는 4등급까지, 동아대는 5등급까지 만점을 부여하지만 한국해양대는 6등급까지 등급 간 점수차 0.5점을 부여해 최대 3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3.11%로 전년보다 3.11%포인트 감소했고, 2등급까지 누적비율은 17.46%로 5.11%포인트 하락했다. 올해는 고난도 문항 출제로 상위권 변별력이 강화된 영향이다. 센터는 부산지역 주요 대학 대부분이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정시 지원 시 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의 경우 세계지리 73점, 한국지리와 세계사 72점, 생활과 윤리 71점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과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으나 생활과 윤리는 6점 낮아졌다. 과학탐구는 생명과학Ⅰ 74점, 화학Ⅰ 71점으로 나타났고,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화학Ⅰ은 6점 상승했다. 지구과학Ⅰ은 4점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사탐 최고점(77점)이 과탐(73점)보다 높았지만, 올해는 과탐 최고점(74점)이 사탐(73점)을 1점 웃돌았다.
Ⅱ. 부산지역 대학 정시모집 주요 특징 부산지역 대학은 예체능계열이나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대부분 수능 100% 전형을 유지한다. 다만 일부는 학생부나 면접을 반영하므로 지원자는 반드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예체능계열 중에서도 실기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하는 학과가 늘고 있다.
대부분 대학은 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하나, 일부 예체능계열 학과는 3개 영역만 반영한다. 탐구는 일반적으로 2과목을 반영하지만 고신대(의예과 제외), 동명대, 동서대, 신라대, 영산대 등은 1과목만 반영한다. 부산외대는 제2외국어 또는 한문 과목으로 탐구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부산 대부분 대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부산교대는 백분위를 사용한다. 동의대 한의예과와 부산대는 탐구 영역에서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경성대(약학과), 고신대(의예과), 부경대, 한국해양대, 동명대, 부산대, 인제대(글로컬리더스 이공계열)를 제외한 대학들은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을 동일하게 25%씩 반영한다. 부산대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반영비율이 높고, 자연이공계열은 수학과 과탐 비율이 높다. 부경대와 해양대는 계열별로 국어나 수학의 비중이 다르다.
탐구 1과목 반영 대학은 대체로 상위 1과목 점수에 2를 곱하지만, 동명대는 상위 1과목 점수만 그대로 반영해 탐구 비중이 낮다.
자연계열 지원자에게는 수학(미적분·기하)과 과탐 응시에 따른 가산점이 부여된다. 수학(미적분·기하) 응시자는 고신대 간호학과 10%, 부경대 7~10%, 동아대 3%, 동의대 10%의 가산점을 받으며, 한국해양대는 해양경찰학부를 제외하고 미적분 응시자에게 10~20%를 부여한다.
과탐의 경우 경성대 약학과는 과탐Ⅱ 과목당 2점, 부경대는 과탐Ⅰ 3%, 과탐Ⅱ 5%, 한국해양대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은 과탐Ⅱ 2개 과목 응시자에게 10%, 동아대 의예과는 5%, 부산대 통계학과·산업공학과·약학부·의예과·치의예과 등은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부산대 인문사회계열은 수학·탐구 과목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며, 자연이공계열은 세부 모집단위별로 응시 과목 지정이 다르다. 자연① 모집단위(수학과, 화학과 등)는 수학(미적분/기하)과 과탐 필수가 요구되며, 자연② 모집단위(물리학과, 생명과학과, 간호학과 등)는 과탐 필수가 요구된다. 자연③ 모집단위(통계학과, 산업공학과, 약학부, 의예과 등)는 과목 제한이 없다.
올해는 부산대 자연계열의 지정 과목 변동이 많아 각 모집단위별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성대 약학과, 고신대 의예과, 인제대 의예과·약학과도 필수 응시 과목이 있으며, 올해 신설된 인제대 글로컬리더스(이공계열)는 과탐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다.
부산지역 대학의 2026학년도 정시모집은 전년과 대체로 비슷하지만 일부 변화가 있다. 대학별로 모집군 이동, 학과 개편, 신설 등이 있었다. 특히 부산대 약학과는 올해부터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해 모집하며, 지역인재전형 약학과도 모두 가군에서 선발한다. 부산대는 전공자율선택제 도입으로 신설 학과가 늘어나 일부 모집단위의 인원이 조정되었으므로 지원 시 모집 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대학별 수능 반영 방식과 가산점 부여 기준이 달라 불이익이 없도록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대학별 정시 상담 참고표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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